자유 콜롬비아전을 보고왔습니다

오랜만에 빵훈이 마킹이 된 트리콜로유니폼을 챙겨보네요

하얀색유니폼은 제가 입고다니다 더렵혀질까봐 어지간하면 안입고 고이 모셔두는데

오랜만에 꺼내 봤습니다

슈퍼매치원정때마다 가다보니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참 많이 다녀봤지만

정말 이렇게 사람많은건 처음이였습니다

평일 8시경기인거 감안하면... 국대축구인기가 이정도로 상승세구나..를 느꼈습니다

매진이되서 모든구역이 꽉찬 상암경기장내부를 보니...와..웅장하더라구요

제가 이제껏 본 축구경기중에 최다관중이 아닐까싶습니다

K리그경기에도 이런 관중숫자가 채워지는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여러가지 긍정적인요소가있어서 리그가 조금씩 상승기류가보이는데...

우리팀도 A매치휴식기사이에 잘 추스려서 나가기를 바래봅니다..ㅠㅠ

볼리비아전이 1대0이긴해도 결정력이 아쉬워서 그렇지 경기력이 나쁘지는않다고 생각해서

콜롬비아랑도 할만할지도...했는데 이기더라구요

물론 좀 공세에 밀려서 수비에 치중하는 모양세가 많았지만...

대구 조현우골키퍼의 막판 선방퍼레이드는 진짜 기가막히더라구요...

반사신경은 정말.. 

철이는 역시 잘하고 제역할 충분히잘해줬고..("그 슛팅"아쉬웠네요...넣을뻔했는데 ㅠㅠ) 

정말 오랜만에 빵훈이가 뛰는모습을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뭔가 수원에 있을때보다 다부져진 모습이었네요

선수들인사하는것도 보고... 인터뷰마친 손흥민선수까지보고 경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생각보다 K리그 레플입고오시는 리그팬분들도 꽤 많아서 보기좋았고..

까는거는아니고 붉은악마 응원 리딩하는거보면서 

우리팀 반다의 그 섬세한 박자쪼개기(?)가 얼마나 개쩌는지 실감이됐습니다

그래도 워낙 국대응원문구는 유명하니까 6만명넘는사람들이 응원콜외치니까 장난아니더라구요

리그내의 경쟁팀이아니라 "우리나라"경기를 순전히 응원하고 즐기는경기라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아마 이 A매치 흥행이 리그에도 어느정도 긍정적인 영향이갈거같아요

K리그도 한번 가볼까? 이런이야기가 은근히 꽤 들려서... ㅎㅎ

그리고 뒷줄에 커플분들이 트리콜로유니폼 이쁘다는 칭찬해주셔서 흐뭇했습니다

그러니 언젠가 다시 와요 아디다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