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경기리뷰 (ft.사리치야 건강하게 빨리 좀 와주라ㅠ)

오늘 패배는 박형진의 롤로 인해 진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전 그냥 박형진 본인이 그나마 좋은 모습 보여줬던 윙백으로 돌아가서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박형진도 얼마나 잘하고 싶었을까요. 작년에 그렇게 성실하던 선수였는데 말이죠.

빨리 사리치가 와서 중앙에 볼 배급을 담당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딱 중앙에서 볼 돌리고 탈압박해주는 그런 선수가 없네요. 이게 제일 치명적인 것 같아요.

구대영은 우리 팀에 오기 전에 안양에서 포스터나 안양 놀러갔다가 경기장에서 몇 번 본 게 다이긴 합니다만, 솔직히는 로테이션 정도로 데려왔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주전으로 출전을 하길래 기대를 좀 했지만 지금까지는 기대 이하인 것 같습니다.ㅠ

그래도 긍정적인 걸 그나마 꼽자면 위에서 한의권 선수가 흔들어주면서 유효슛이라도 시도하는 것은 인상깊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제가 보고 싶다고 한 걸 고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프리시즌에서 라인 올릴 때나 템포 조절할 때 선수 조합을 좀 찾았어야 됐는데 그냥 시즌 들어갈 몸만 어떻게 만들고 그 테스트를 리그개막하고 나서야 어찌어찌 찾아가보려고 하는 느낌이 듭니다.ㅜㅜ

옛날에 윤성효 때 거의 대부분 시즌 안 본 것 외에는 뉴캐슬 십몇연패도 보고 16년 수원의 막장시즌도 봤고 해서 화는 순간 엄청 나는데 이후 감흥은 크게 없네요.

A매치 휴식기간 전술 훈련을 잘 해서 다가올 인천전에는 경기 잘 풀어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