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하다하다 수엪전이 낫다고 느낄줄이야

2016년 10월에 비 철철 오는날 수원fc에 5대4로 졌을 때, 골 먹힐 때마다 노동건이 그라운드를 손이 빨걔질 장도로 팍팍 칠 때는 정말 막고 싶은데 (실력이) 안 된거지란 생각 들었다. 

근데 와 오늘은.. 골 먹히고 다들 드러눕긴 하는데 그냥 이미 쫄아있는 상태로 역시 안되는구나 싶은 기분들이 팍 느껴지더라.. 물론 이게 객관적 근거도 없고 느낌적인 느낌인데.

오늘 선발로 뛴 선수들 16년도 팀에 속하진 않았더라도 유스에 있거니 적어도 팬들이 얼마나 분노했었는진 알잖아.. 근데 그것만큼도 안되게, 아니 그게 안되는구나란 생각 들어서 너무 슬프다. 진짜 이건 아니잖아.. 지난번도 크게 졌어서 이번엔 다를 줄 알았는데.. 넘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