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안정환에 대한 추억

Blueshine
188 10

안느가 지금은 예능에서 이미지 쌓으면서 웃기고 있지만

처음 볼 때 충격적이였음.

 

당시 부산 대우는 모기업에서 아주대를 지원했기에 아주대 출신이 많았음.(이민성, 이장관, 김재영 등등)

안정환이 그렇게 잘한다는데 프로에서 얼마나 잘하겠어?? 라고 생각했다가 크게 한대 맞은 느낌?

 

당시만 해도 공간에 차고 달리기가 주 였던 한국축구 스타일의 공격이 아닌 우아하게 볼을 잡고 슛때리는 스타일이더라고. 슛은 어찌나 세고 왼발, 오른발 모두 뻥뻥.

 

이후 대표팀이나 이런건 나보다 더 잘알테고

그가 우리팀에 입단

 

알다시피 기대반, 우려반.

그는 유럽에서도 저니맨이 되어 프랑스, 독일을 전전했고 실력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다수 였지. 거기에 우리팀 오기 전 6개월을 쉬었기에 정상적인 상태라고 보긴 힘들었어.

 

당시만 해도 레알 수원 정책을 유지하는 안정환은 명성만 뛰어날뿐 실력으론 태균이보다 못한 상황이었기에 차붐이 공정하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해.

 

당연히 에두의 파트너로는 태균이 또는 박성배가 낙점 받았고 안정환은 주로 비중이 떨어지는 경기에서 기회를 받았어. 컵대회 한번 해트트릭 하고 잠잠 무소식.

기회는 나름 꾸준히 받은 것 같은데 성과가 없었다고 할까.

 

이유는 언급했듯이 몸상태. 전성기대비 신체능력이 너무 떨어져 있었어. 원래도 스피드나 순발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였던 것 같은데 그 보다 너무 떨어져 있어서 많이 느렸어. 기동력이 안되니 팀 스피드를 따라가기 벅찼던 것 같고.

 

그리고 유명한 사건이 터짐.

나는 반대쪽 사이드에서 수원팬들이 모인곳에서 봐서 그들의 대화내용이 정확하게는 들리지 않았지만 막 소리지르고 꺄르르 웃는 소리는 분명 들었어. 이후 안정환은 항의하고 퇴장.

그 경기 대환이횽이 열심히 막았던 기억은 있네.

 

그리고 안정환에게 내려진 벌금 천만원.

팬들은 모금활동을 펼쳤어.

 

선수 때리고 한경기 징계 내리는 지금하고 비교하면,,,

욕하나 안하고 관중석에 들어가서 소리쳤다고 천만원 벌금 내라는 연맹..

 

바로 다음 경기 안정환은 선발 출전.

팀에 합류한지 1년도 안되었고 보여준 것 없는 선수에게 콜 만드는것에 대해 반대인 입장이나 선수의 기를 살릴 필요는 있다고 생각은 하지.

그날 안정환콜을 엄청나게 많이 불렀던 기억.

 

하지만 여전히 안좋은 경기력으로 기대만큼 보여줄 수 없었던 안정환.

교체 되어 나오면서 안좋은 표정을 지은게 떠오르네.

 

그 후 자연스럽게 이별을 했고

부산을 거쳐 중국 갔다가 은퇴. 저니맨을 이어 감.

 

끝.

Blueshine
3 Lv. 921/14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