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슬그머니 뱀발 하나 붙여보자면...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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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팀을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만큼 뭔가 사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겠지.
다만...금전적인 이유로, 일신상의 이유로, 기타 다른 이유로 그것을 못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지.
(나도 해마다 레플 사고 싶지만...울 마눌님의 등짝 스매싱이 무서워서...)
하지만...
레플 하나 못 산다고, 응원도구 하나 못 산다고 진정한 팬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그런 것들을 저런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 구해놓는 사람들이 대단하신 분들인 거고, 그게 표준이 될 수는 없고, 되어서도 안되는 거라고 생각함.
(우리나라는 모범 사례가 표준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많아...먼 옛날부터...ㅠㅠ)
내 팀이 소중해서 내 팀을 응원해야겠다 생각한다면, 집에 있는 어떤 파란 옷이라도 입고 TV앞에서라도 응원하고 있다면 그걸로 된 거라고 생각함.
(아니, 파란옷 하나마저 안 입어도 좋아.)
즉, 응원하는 진정성이 먼저고, 그것이 있다면 이미 팬이라고, 지지자라고 할 수 있다고 본다.
레플이나 도구들은 그 다음에, 형편 닿는 대로 하나씩 하나씩 구입하면 되는 것.
(나도 그렇고 이야기 들어봐도 그렇고...팬질 하다보면 어떤 식으로든 뭐가 하나씩은 꼭 들어오게 되는 것 같더라구. 신기하게도...ㅋ)
팬 하고 싶은데 레플이 없네, 머플러가 없네...이런 걱정 할 필요 없어.
일단 내 마음이, 목청이 가장 중요한 거야.
뭐 없다고 자신에게 실망하지 말고, TV 앞에서라도 응원하고, 여력이 되면 빅버드에도 오시고, 그렇게 내 팀 지지하면서 팬심부터 키워나가 봅시다~~~!!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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