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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삼성 김다솔 “두 가지 목표 갖고 있다, ACL 진출과 우승”

08홈유니폼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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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711920&memberNo=36977025&vType=VERTICAL


엎지른 물은 주워담을 수 없다. 가족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두 번째 가족인 팬들 이야기를 하자. 당신은 이제 K리그에서 만만치 않은 규모를 자랑하는 열정 넘치는 수원 팬들과 함께한다. 든든하면서도 부담감이 클 것 같다.
사실 팬들이 많다는 것이 제일 걱정이다. 과거 다른 팀에서 뛸 때, 특히 포항에서 있을 때 수원삼성을 상대한 적이 몇 번 있다. 많이 지기도 했고 네 골씩 먹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뒤에 있는 열정적인 팬들이 있으니 움찔움찔 했다. 욕도 많이 먹었다. 하하. 어릴 때는 화도 많이 나고 멘탈도 정말 많이 흔들렸다. 네 골 먹으면 욕도 안들리더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데 그 팬들이 이제는 나를 응원한다. 정말 감사하고 생각만 해도 큰 힘이 된다.

사실 수원 원정을 올 때마다 감탄했다. 경기를 시작할 때 수원삼성 서포터들이 반대편에 있으면 보인다. 한 쪽을 가득 메우고 있다. 그것을 보면서 아무도 모르게 '와…'라고 감탄했다. 수원 팬들이 대한민국 K리그에서는 최고 아닌가. 항상 볼 때마다 부럽고 대단해 보였다. 선수들이 수원삼성에 오고 싶어 하는 이유에는 좋은 환경, 수도권 입지 등이 있겠지만 팬 또한 만만치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신화용이라는 든든한 골키퍼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나와 노동건 밖에 없다. 이번 시즌에는 (노)동건이와 제게 팬들이 거는 기대가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확신이 없고 불안하다는 생각을 하실 것 같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다 발휘해서 불신을 확신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가 여기서 해야 할 임무다.

08홈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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