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과연 1990년대 초중반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축구를 할 여건이었는지 봅시다(1)
1994년 7월 15일 한겨레 기사다
당시 한국축구의 가장 큰 문제는 프로축구로 있는 구단들이 투자를(선수투자가 아니라 경기운영에 투자!!!) 전혀 안하고 지역연고도 없고 프로축구가 시행되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국민들이 절대다수이던 시절임
타국은 프로리그가 인기를 누리는데 왜 우리나라는 왜 그러냐... 그 이유를 대는게 바로 이거다
즉, 첫번째 이유로는 서울을 공동연고지로 쓰고 있는것 자체가 어느 지역팀의 팀으로 인상을 주기보다는 그냥 기업팀~ 실업팀~ 프로축구의 이미지를 퇴색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보는 것이지.
지금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때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를 보면 서울에서 경기를 하고 있을 뿐이지 세팀 모두 지역팀이라기보다는 기업의 팀이라고 인식하는게 당시 서울시민들 또는 서울축구팬들의 인식이었지. 저 세팀을 모두 우리 지역팀~ 오구오구하던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는거여
당시 90년대 한국축구의 가장 큰 문제는 인프라, 즉 잔디의 문제를 지적한거지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의 축구커뮤니티에서는 허구헌날 대한민국의 허접한 축구인프라에대해서 거의 성토에 가까우며 분통을 터트리던게 일상이었음. 축구계도 축구기자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음
그러니~ 서울에 제대로 된 축구장도 없는, 거의 인조잔디에 가까운 경기장에서 프로축구를 한다는게~
축구계 입장에서는 매우 분통터지는 일이 아닐수가 없지~
기업팀들에서는 그렇다고 축구장 인프라에 투자를 해주느냐 그것도 아니요 국가에서도 월드컵개최하느니 마니
하는데 한다고 했다가 월드컵 개최못하면 망하는거니 차일피일 미루다 IMF크리 터져서 지연되고
즉, 강아지판이었다는거다! 서울에서 축구경기를 한다는건
오죽하면 동대문을 전용구장으로 만드는것도 관련된 모든 자들이 묵묵부답으로 방관만하고 있었을까
그넘의 인조잔디구장 J리그랑 하도 비교되고(비교안할 수 없다, 당시 일본은 유치경쟁국이었으니까)
프로축구도 발전해야하는데 프로구단넘들이나 축구협회나 정부관계자나 삼자 모두 눈치만 봤음
축구팬들만 분통터졌는데 왜냐면 동대문축구장이란건 원래.... 옛날에도
필리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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