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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감독님께 바라는건 : 피지컬 강화

Blueshine
1010 10

이전에도 감독님께 바라는걸 몇가지 적어본적이 있음.


http://bluewings.me/index.php?mid=best&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Blueshine&document_srl=8369798


그리고 감독님 취임사를 내 나름대로 느낀점을 적은적도 있음.


http://bluewings.me/index.php?mid=best&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Blueshine&document_srl=8658857



생각해보니 피지컬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 싶었음.

세오타임이라는 고질적 병폐.

특이시간만 되면 선수들의 발이 무거워짐.

아니,, 일반적으로 우리팀이 상대팀 보다 활동량이 많다고 느끼는 적이 거의 없음.


18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인 SK전.

경기장 가서 보면서 가장 화가 났던점은

상대팀은 몸으로 들이박고 머리 먼저 밀어놓고 볼 따려고 노력하는데

우리팀은 경합전에 볼이 어찌 올지 기다리고 있고

머리로 컷하면 빠를 볼을 굳이 발을 올려서 처리하려고 하고 그로인해 위험한 상황으로 파울도 받음.


아,, 그리고 거의 매경기 나오는 장면인데 역습 맞는데 어슬렁어슬렁 들어옴.

항상 뒤에 있던 상대 선수가 앞에 있는 우리 선수보다 우리 골문에 먼저 도달함.ㅋㅋㅋㅋㅋ


그렇게도 선수들이 자기 몸에 대한 자신이 없나?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없나?


이런 생각이 든게 한두번이 아님.

나만 그런가?ㅎㅎ


그래서 피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내가 전문가도 아니라 아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느낌이 그렇다,, 아니면 단순히 상황장면이 그렇다는 것으로만 내 논리를 충족하기 어렵단 생각이 들더라고.


나름대로 오랜기간 준비를 했는데 충족이 될진 모르지만

수원이란 팀은 오랜기간동안 병약해진 피지컬로 게임을 해왔다라는 문제제기를 하며 이글을 써보려함.



1. 무엇이 문제인가?

앞서 얘기했듯이 전체적인 피지컬에서 밀리는게 문제임. 피지컬이 밀리면서 게임을 원하는데로 하지 못하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함.


(1) 경합

여러가지 데이터를 취합하여 정리를 해봤으나 딱히 피지컬에 적합한 데이터는 나오지 않음.


특히 가장 궁금한 활동량의 수치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볼의 주인이 없는 경합이란 수치를 확인하고 이야기 하려 함.


먼저 경합이라는 건

볼의 소유가 양팀 중 한팀이 아닌 중립상황에서 팀 소유로 다퉈서 쟁취하는 것이라 생각.


그렇다면 기본적인 볼 경합은 50:50.

50보다 밑이면 아쉽다고 할 수 있고 50보다 위이면 잘했다고 할 수 있을 듯 함.


2018시즌 전체가 아닌 

5월 13일 대구전 부터 12월 2일 마지막 SK전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팀 경합 수치는

지상 : 46.4%

공중 : 47.9%

합계 : 46.8%


라고 나옴.


그러니깐 상대와 비슷하게 경합을 하나

일반적으로 지는 숫자가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음.


더 세부적으로 이야기해보면

이중 경합성공률이 50%를 넘는 선수는 우리팀에 단 8명뿐.


누군지 궁금하지 않아?ㅎㅎ

번호순대로,,

매튜,  구자룡, 이종성, 김종민, 곽광선, 박종우, 염기훈, 홍철.


여기서 다들 알다시피

매튜, 김종민, 곽광선, 박종우는 팀을 나갔고.


근데 여기서 다시 한번 데이터를 보자면

경기당 경합시도와 팀내 순위를 얘기해보고 싶음.


홍철 : 7.8번, 28위

구자룡 : 18.4번, 8위

이종성 : 13.2번, 22위

염기훈 : 18.3번, 9위


그러니깐 홍철, 이종성의 경우 경합수가 적은 상황에서 성공률이 좋은거라 판단 됨.

자룡이랑 염기훈 정도만 경합에서 남들에게 우위를 갖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



나머지 선수들은 왜 경합에서 지냐고 묻고 싶은거야.

선수의 문제야?

아님 이걸 방관하는 코치 문제야?



(2) 피지컬 코치

코치 이야기 나와서 한마디 더 하자면

우리 구단 자체가 피지컬이란 요소를 등한시 한다고 생각하는게 바로 피지컬 코치 부분임.


세오시절 알다시피 피지컬 코치가 공석인적이 꽤 있었음.

이걸 최성용코치가 도맡아서 했지만 전문적인 인력은 아니잖아.


그런데 좋아진다?

말도 안되지.


18시즌 이야기 나왔으니 얘기하자면

드디어 피지컬 코치가 왔다고 와서 좋아했는데 좀 이따 바로 실망했지.


왜?

자기 자신이 피지컬 코치가 아니라 하면서 자신은 컨디셔닝 코치라고 했으니깐.

그 컨디셔닝 마저 잘한진 모르지만 결국은 피지컬 강화에 대해선 잘 모르는 상태에서 온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결말은,,,

18시즌 선수들 체력 터져나가고

언제부터인지 피지컬 코치는 경기장도 안오고 사임? 해임? 했다는 이야기만 들리지?


항상 얘기하는건데

구단에 평가 기준과 선임 기준이 도데체 있는건지 묻고 싶어.

아니 20년이 넘은 구단에 이렇게 체계가 없이,, 무사고면 다 좋은지 알고 지나온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이것이 새로 부임한 피지컬 코치에게 뭐라고 지적하는것은 아님.

현 코치는 향후 평가가 맞다고 봄.



진짜 활동량 데이터 확인해보고 싶은데..

세오 시절의 활동량은 차붐 시절대비 확연하게 떨어질거라고 단언함.



2. 경기수의 문제인가?


18시즌을 보내며,,

아니 17시즌도 그렇고 그전도 그렇고 항상 얘기나오는 것은 경기수가 우리팀이 많다는 거였음.


18시즌의 경우 진짜 경기수가 많았음.

단 4개의 팀이 아챔에 참여하며 조별라운드 6경기를 홈 어웨이로 다녀야 하고

우리는 예비경기도 한경기 더 있었고.

FA컵도 준결승까지 가다보니 남들보다 2, 3경기를 더하게 된건 맞음.

부인하지 않음.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다 뛰는건 아닐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2018년 리그1 38 경기를 대상으로 5경기 이상 뛴 선수를 각팀별로 확인을 해봤음.(상주는 참조만 할뿐 대상에서 제외 : 리그 중간에 많은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


수원 : 29명

강원 : 24명

경남 : 24명

대구 : 24명

울산 : 21명

인천 : 22명

전남 : 25명

전북 : 22명

포항 : 23명

GS : 29명

SK : 25명


수원과 GS는 영혼의 단짝 처럼 가용선수폭도 가장 넓었다는 것을 보여줌.

이점은 나쁘지 않다고 봄.

코치진이 잘한거임.


다만 울산이랑 가장 비교를 해보고 싶음.

울산도 수원에 이어 경기수가 많은 팀이었음. 아챔과 FA컵 등.

아마 우리팀이 3경기가 더 많았는 듯.


그런데 울산은 5경기 이상 뛴 선수가 21명임.

적음. 그렇다면 울산선수들도 많은 부담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우리는 매번 울산에 역습 맞고 한번도 체력적인 우위를 보인 경기가 없었는데..



그럼 몇경기 이상 뛰어야 선수가 많이 부담을 느낄까를 고민해봤는데 

경기수 기준은 30경기 이상을 잡았음. 확인해보니


수원 : 4명, 조성진, 곽광선, 염기훈, 데얀

강원 : 7명, 발렌티노스, 김오규, 정승용, 오범석, 정석화, 제리치, 디에고

경남 : 7명, 김현훈, 박지수, 최영준, 네게바, 쿠니모토, 말컹, 김효기

대구 : 4명, 홍정운, 정우재, 황순민, 정승원

울산 : 8명, 이명재, 임종은, 강민수, 한승규, 박용우, 주니오, 김인성, 황일수

인천 : 6명, 부노자, 아길라르, 고슬기, 한석종, 문선민, 무고사

전남 : 3명, 김영욱, 한찬희, 완델손

전북 : 6명, 이용, 최보경, 손준호, 로페즈, 이동국, 김신욱

포항 : 6명, 채프만, 강상우, 김광석, 송승민, 이근호, 김승대

GS : 5명, 고요한, 신진호, 안델손, 조영욱, 에반드로

SK : 3명, 권한진, 찌아구, 마그노


보면 우리팀은 4명으로 굉장히 적은편임.

SK가 있긴 하지만 타팀대비하여 경기 출장이 적었음.

나름대로 코치진에서 선수단에 배려를 해준것으로 보임.


다르게 생각해보면 경기수만 많고 주로 서브로만 출장하는 선수가 있다 생각해서 출장시간으로도 한번 찾아봤음.

출장시간의 기준은 2500분임. 2500분이라면 1경기를 95분 풀타임으로 보고

26경기를 다 뛰고 27경기째를 뛰어야 되는 시간임.

아주 어렵다고 봄.


수원 : 2명, 조성진, 곽광선

강원 : 6명, 발렌티노스, 김오규, 정승용, 오범석, 정석화, 제리치

경남 : 6명, 김현훈, 박지수, 최영준, 네게바, 쿠니모토, 우주성

대구 : 3명, 홍정운, 한희훈, 황순민

울산 : 5명, 이명재, 임종은, 강민수, 리차드, 주니오

인천 : 6명, 부노자, 아길라르, 고슬기, 김대중, 문선민, 무고사

전남 : 3명, 김영욱, 완델손

전북 : 3명, 이용, 최보경, 최철순

포항 : 4명, 채프만, 강상우, 김광석, 김승대

GS : 2명, 고요한, 신진호

SK : 2명, 권한진, 마그노


출장시간을 봐도 별차이는 없음.

우리선수보다 타팀 선수들이 리그에서 더 많이 뛴게 확인이 됨.


물론 우리의 경기 일정이 더욱 촘촘했기에 온전한 휴식이 타팀보다 어려울 수 있을거라 생각함.


하지만 타팀은 그만큼 리그에서 우리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더 많은 시간을 뛴게 확인이 됨.


이런 입장에서 만나면 항상 피지컬에서 지고 들어가는걸 이해를 못하겠어.

선수의 게으름이 낳은 피지컬을 문제일까.

아님 방만한 코치들이 강조하지 않은 피지컬의 문제일까.



3. 내가 바라는 것.

피지컬의 강력한 강화. 


어차피 선수단이 질적으로 좋아질 영입은 없다고 거지선언문을 낭독한 상황에서 우리가 더 좋아지기 위해서라면

- 조직력의 완성

- 피지컬의 강화

라고 생각함.


그거 알아?

경남 같은 팀은 현재 피지컬 훈련만 독하게 하고 있음.

피지컬 코치도 한명이 아니라 두명임.


돈 없어서 이해도 하고,,

영입할 의지가 없어서 지우반이나 플라비우 같은 코치를 못 데려온다면

좀 괜찮은 코치를 동계훈련기간이라도 인스트럭터로 영입을 하든지..


감독님께서 빡세게 체력훈련하고

그동안 안해서 못했던 선수들은 과감히 경고하고 잘라냈음 하는 바람임.



끝.



덧. 만약 2400분 기준으로 한다면 수원만 여전히 2명이고 나머지는 모든팀이 1~2명씩 증가하여 수원이 꼴찌임.

경기수고 뭐고가 아닌 안해서 못한걸로만 생각이 듬. 마인드도 그렇고.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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