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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고승범이 최악이라고 하니 불쌍하다

Blueshine
1804 27

제목 그대로 생각.


개인적으로 고승범은 어중간한 선수라고 생각하긴 함.


이 선수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남들보다 활동량이 그냥 좋은게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좋고

슛을 잘 때린다는 점.


그런데 그 외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생각함.

일단 기본적인 센스가 부족하고

볼 다루는 능력이 투박하여 키핑이 부족하고

패스 능력도 부족.


이러다 보니 본 포지션인 중미에서도 어중간한 선수가 되어 버렸음.

어마어마한 활동량으로 수미를 보기엔 몸으로 견뎌내는 피지컬이 부족하고,,

중미를 보기엔 전진패스를 못하고 개인 탈압박을 하기 어렵고

공미를 보기엔 슛은 때릴 수 있으나 슛까지 가는 과정이 어렵고


윙을 보기엔 역시 투박한 드리블과 땅을 보고 드리블 하는 성향이라..



이런 선수를 어찌 활용해야할까...


우리 코치진이 고민이라도 했을까?




신인 시절 그는 주로 중미 또는 공미로 들어가서 많은 활동량으로 공간을 메우는 역할을 주로 했음.

대표적인 경기가 FA컵 성남과의 경기.

다들 기억하겠지만 그날 계속 퇴장당하고 나서 공간 텅텅 비고,, 연장가서 다들 쓰러져갈때 공간 다 메워준건 고승범이었음.


굉장히 성실하게 뛰는 성향이거든.

뭔가 알려주면 곧이곧대로 뛸것만 같은 성향?



그 다음해 그는

전혀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뛰게 됨.


윙백.

그것도 주발인 오른쪽이 아닌 왼쪽.


U23 맞춘다고 어거지로 팀 상황에 맞춰서 뛰게 됨.


기존 전술도 개판이라고 많이 지적했었는데

상대의 윙과 풀백 2명이 

우리 윙백이 홀로 지키는 측면 공간을 공격했을때 수비적으로 부담이 생기는 점에 대해서 시즌이 끝날때까지 어떠한 보완이 없었음.


이건 비단 고승범 뿐 아니라 민우도 계속 털리던 점이고 장호익도 별반 다를바 없었음.


그런데 축구 센스 떨어지는 고승범에게 이 어려운 역할을 맡기니

선수는 누굴 막아야 할지 혼란에 빠졌고

어떻게 공격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매번 올라가서 발이 불편하니 한번 접고 슛때리는거 이것만 하다가 결국 명단에서 배제됨.



그리고 알다시피 대구로 임대 갔고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이번에 복귀함.



누군가는 최악이라고 얘기할 순 있겠지.

다만 내 부족한 눈으로 보기엔 단순하게 역할을 맡겼을때 소화할 수 있는 롤플레이어가 충분히 될 수 있었음.


리그를 지배하는 훌륭한 선수까진 안되더라도 남들보다 특별한 점이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 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생각함.



그런데 선수가 한창 성장을 해야할 시기에

안좋은 역할을 맡다보니 선수도 정체되었고 추가로 부상을 입으면서 이 선수가 어찌될지 예상이 전혀 안됨.

아예 뛸 기량이 안되는지.. 아님 아직도 예전만큼의 활동량을 가지고 있는지 말이지.



누군간 우리팀 분위기가 좋다고 하는데

이렇게 선수들에겐 혼란이 있을 수 있는팀이 과연 선수에겐 좋을지 생각을 해보네.



끝.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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