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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데이터 포탈로 본 수원 - 3(수비)

Blueshine
443 4

1, 2편은 예전에 썼음.

http://bluewings.me/index.php?document_srl=8488864&mid=board

http://bluewings.me/index.php?document_srl=8522249&mid=best


전제도 있으니 한번 보시는게 좋을 것 같고.


이번 주제는 수비임.

2018시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비..ㅋㅋ


데이터에 내 사견을 넣어서 이야기 해보려 함.


먼저 경합에 대해 이야기.

경합하면 뭐가 생각나?

볼을 갖기 위한 투쟁 정도가 맞지 않을까.


소유권이 없는 볼을 우리볼로 가지려 하는 노력이라 생각함.

데이터로는 지상과 공중으로 나뉘어져 있음.


https://i.imgur.com/g1IWhgX.png 


먼저 지상 경합 시도를 보면

오른쪽 풀백인 장호익이 높고,,

그 다음으로 염기훈이 별 차이가 없음.


이를 생각해볼때 장호익은 볼을 놓친 상황에서 경합 시도 또는 공격 시도시 경합하는게 생긴다고 치면

염기훈은 순수히 공격을 위한 경합을 시도하는 거임.


현재 순위권으로 보면서 드는 생각은

염기훈이 엄청나게 경합을 시도하고 그다음은 데얀이 공격적으로 시도한다는거지. 그렇다면 반대쪽은 뭘 했는가?

뭘 시도한 것인가? 에 대해 명확한 답이 안나와.


여기서 내가 비판하고 싶은건

만약 반대쪽에 있는 선수에게 염기훈과 같은 역할이 아닌 다른 역할로 공격을 맡겼다면 이 경합시도는 타당하다고 생각해.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는 거지. 오른쪽에도 같은 롤을 맡겼는데 전혀 상이한 결과가 나왔어. 이는 뛰는 선수도 문제고 이걸 방치한 코치진도 문제라는 거지.


그리고 주전 2명 센터백의 경합시도도 많지만 최성근이 눈에 띄어. 경기수도 많이 적은데 경합시도가 많았다는 것.

이는 이 선수는 어쨌든 경기에 뛰면 센터백의 부담을 줄여주는 선수였다고 판단이 돼. 


추가로 사리치..

역시 경기수도 적은 편인 선수가 경합이 많았다는 건 공격이든 수비든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고 팀에 도움이 되면서 희생을 했다는 거임.


경기당으로 보면

시도수에 비해 높은 순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보임. 박기동과 김종민..

어쨌든 이 선수들은 공격을 위해 계속적으로 경합을 시도했다는 거.


의외로 조지훈이 꽤나 높고,,

최성근과 장호익은 숫자도 많고 경기당 수도 많은 편임.


https://i.imgur.com/4C6JpnB.png 


시즌 막판 세오타임 등등 수비진이 아작나고 실점이 개판이었는데

이 데이터를 보면 상위 7명 중 6명이 그 당시 주전들임.


빠진 한명은 최성근인데 팀내 지상 경합을 6% 정도 하는 선수가 빠졌음. 

수비 안정화를 생각했다면 당연히 넣어야 하는 선수라 보는데 그런 고려가 없었다고 보임.



https://i.imgur.com/uFFzdGB.png


경합 시도가 아닌 성공으로 보면

염기훈의 숫자가 눈에 띔.


그에 비해 데얀의 성공수는 떨어짐.

우리가 염기훈 의존도 이야길 많이 하는데 여기서 보여지는 거임.


이 선수가 느리고 기동력도 떨어지고 킥도 점점 떨어지는데

빠지면 공격의 활로가 없다는 것.


선수를 빼고 뭔가를 시도하는건 없고 그저 염기훈 투입하고 일단 염기훈한테 볼부터 주는 거임. 이볼이 정확하든 말든..


그걸 보여주는 수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성공수에서는 시도에서 순위권에 없던 이종성이 올라옴.


경합 성공률을 보면 알겠지만 50% 넘기가 어려워보임.

아무 소유권이 없는 볼을 보면 반반 기회가 있는건데 대체적으로 반반에서 뒤진다는 얘기임.


이거는 복합적인 문제임.

조직력 없고 약속없는 팀 패턴.

난사 하는 패스의 문제.

상대와 싸움을 이기지 못하는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 등등.


다음은 공중경합.


https://i.imgur.com/iDYElZV.png


생각과 달리 조성진의 공중경합수가 많았음.

구자룡이야 게임을 적게 뛰어서 그러려니 하는데 곽광선보다 경합이 많았다는 것.

수비수 중에 눈에 띄이는건 양상민도 뛴 경기수 대비 시도가 많았다는 거.


이 표에 있는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공중볼 대응 했다는 것으로 보임.


그리고 의외로 데얀에게도 경합이 많았음.

그런데 데얀은 좀 다르게 봐야한다고 생각.


경기당 공중경합을 보면,,

박기동, 김종민 같은 선수가 경합이 많아짐. 그러니깐 이 선수들이 출전하면 롱패스로 이선수들을 이용했다는 것으로 보임. 이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모르지만 일단 출전시 그랬다는 거임.


그리고 이 두명의 선수는 앞서 봤듯이 지상 경합도 많은 편인 선수들임. 성공률은 낮은 편이지만 어쨌든 골을 못넣어도 공격을 위해 1차적으로 싸워주고 수비 앞선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이 된 선수들으로 보임.


왜 이러한 언급을 했냐면 이 선수들이 나갔거든.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생각하는 유주안의 경우 내가 앞서 공격면에서 칭찬을 많이 했는데 경합면에서는 이 두선수의 반 정도 밖에 안됨.


전세진? 

유주안의 반정도 밖에 안됨.


일단 앞서서 싸우는 선수가 많이 빠졌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투톱만 빅앤스몰이 있는게 아니라 센터백도 빅앤 스몰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우리팀 경합을 보면 너무 스몰스몰만 세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듦.


https://i.imgur.com/JQw4r8k.png


공중볼 점유인데

역시 후반기 빠져버린 양상민과 구자룡의 점유율만 14.4%P 임.


스몰스몰의 한계를 보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



https://i.imgur.com/bcb58jZ.png


공중 경합 성공을 보면서

곽광선이 오르는걸 볼 수 있는데

주전 센터백으로 시도가 적은게 좋은건 아닌것 같아.


일단 시도를 해줘야 상대 공격수들이 부담을 갖는데 시도가 파트너보다 현저히 적으니..


그렇다고 이 선수 성향이 뒤에서 막는게 아니고 앞서 나가서 막았거든..

생각해보면 더 시도가 많았어야 하는 선수인데 그러지 않았어.


부상이든 못 나온 선수들인 양상민, 구자룡의 수치와 비교할땐 처리하기 쉬운것만 경합 처리 했나?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음.


성공률을 볼때도 마찬가지.

성공률은 좋지만 주전 수비 센터백이면 과연 이게 좋을 까 하는 생각이 드네.

마찬가지로 시도는 적으나 성공률이 높은 이종성도 마찬가지.

이종성은 시도는 팀내 20위권인데 성공률은 굉장히 높음.



공격쪽 이야길 하자면

데얀의 경우 시도수는 많은데 성공률이 낮지?


우리가 평소에 보듯이 데얀은 공중볼을 주면 안되는 선수라는 것.

근데 공중볼 경합이 굉장히 많았잖아..

그렇다면 그 경합 자체는 점유율을 상대에게 줘버리는 바보 같은 플레이였다는 거지.


수비도 앞서 보듯이 헛점이 이리 많은데 공격도 문제가 있었다는 거지.

물론 앞선 선수에게 줄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는데 가급적이면 줄여야 하는게 맞았겠지.


염기훈은 공중볼에서도 점유율도 높고 성공률도 좋은데

역시나 수원 공격의 활로를 염기훈을 통해 찾았다는 것을 보여줌.


풀백과 맞 공중 경합의 경우 아직까지도 경쟁력이 있다는걸 보여준다고 생각.



두가지 수를 합친 경합 전체를 이야기 해보면


https://i.imgur.com/kuOJ3Qo.png


총 경합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건강한 양상민이 있다면 수비적인 부담이 덜 했구나,, 하는 거와

왜 수비를 위해서 최성근 기용을 안했을까,,,란 의문.


그리고 향후 전방의 경합은 누구에게 해야할까란 생각.

이제는 염기훈의 부담을 줄여줘야 하는데 과연 어떻게 짤까라는 의문점.



https://i.imgur.com/BWdzzgy.png


태클은 양날의 칼 같지.

성공하면 좋지만 뚫리면 엄청 큰..


다만 앞서 본 데이터와 연계를 하자면

지상경합이 많은 선수들은 태클을 어쩔 수 없이 많이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


경합도 적으면서 태클 많이 하고,,

그마저 성공률이 낮은 선수는 수비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선수라고 생각이 듦.



일단 태클의 시도를 보면

호익이가 압도적,, 대부분 센터백, 풀백, 중미임.

상대에게 공간 내주고 처리하려고 하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https://i.imgur.com/cpu8B0Q.png


태클의 점유율은 딱히 이야기 할게 없을 것 같고.


https://i.imgur.com/BD6kVPN.png


태클의 성공수와 성공률.

호익이가 많이 시도한만큼 성공수도 많고..

곽광선은 센터백 중 가장 태클을 선호하는 선수라는걸 알 수 있음. 실제로 태클 능력도 가장 좋다고 보여지고.


오히려 태클 성공률이 낮은 선수들을 언급해보고 싶은데.


양상민 : 29.5%

임상협 : 17.5%

구자룡 : 30.2%

조지훈 : 25.0%

박형진 : 30.7%

전세진 : 25.0%


이 선수들은 태클을 안하는것이 팀에게 더 도움이 되는 듯.

특히 수비진인 양상민, 구자룡, 박형진은 무턱대고 태클을 하면 안되는 선수들임.



https://i.imgur.com/2d2ABpD.png


이글에서 가장 언급하고 싶은 데이터임.

두괄실, 미괄식 어디에도 해당 되지 않는 뜬금없는 위치이지만,,


클리어링을 보면 대다수가 수비진에 집중되어 있는 편임.

나는 특히 수비형 미들은 왜 여기에 없는지 이해가 안감.


센터백 앞선에서 볼 끊고 처리를 해줘야 하는 수비형 미들은 그저 볼 잡고 패스하기 급급했다라는 느낌이 드는 데이터임.


이러면서 뭔 수비 보호를 하나란 생각이 들었음.

타팀을 보면 수비형 미들도 걷어내고 클리어링 하는게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됨.

근데 우리팀은 걷어내기가 아니라 볼 잡고 ㅓ떻게 하면 염기훈한테 줄까 만 생각 하는 듯. 멍청하지 않은가.


실점 많고 세오타임 계속 일어나는건 우리가 자초한거임.


두번째로 언급하고 싶은건

선수당 클리어링 숫자임.


조성진 봐.

너무 압도적임.


그리고 내려오다가 구자룡까지는 그렇다 치자,,

경기 많이 못나온 양상민이 4위이고 그 다음 풀백과의 격차를 보자는거지.


1위와 5위 차이가 거의 4배가 차이남.


센터백 죽어나는거야.

공간 넓은데 볼 처리하려고 죽어라 가서 처리하고 오면

또 털리고,,, 털리면 메꾸러 또 가서 처리하고 오면 또 털리고..

이게 반복.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생각해보면

수비만 수비하는 팀이었기에 이런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해.


앞선에 볼을 걷어내고 처리해주는 팀이 아니라

그저 수비는 수비만 하는거지..하고 미들 이후의 선수들은 별로 수비를 안했다는거라고.


그리고 기껏 수비해내면 그저 염기훈이나 데얀한테만 패스하고 땡이었고,,

총체적 난국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 보고..



세번째로는 선수 없다고 나중에는 조성진-곽광선 라인만 활용이 되었는데 이 선수들이 유독 털릴 수 밖에 없는건 선수 개인의 기량 뿐 아니라 팀이 자초했다는거야.


이렇게 수비수에게 부담을 팍팍 주는 상황에서 매경기 교체 없이 노예처럼 뛰었는데 안털린다? 이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이게 바로 덕장 세오의 한계였다고 생각함.


표로는 안만들었는데 센터백들이 경기당 클리어링을 평균 4개씩 이상 하고 있을때 우리의 미들은 몇개를 했는지 보니깐


조원희 : 0.7

이종성 : 1.2

사리치 : 0.3

박종우 : 1.1

최성근 : 1.2

조지훈 : 1.9

김준형 : 0.3


https://i.imgur.com/Yj94jBW.png


인터셉트는 이종성이 딱 보임.

그러니깐 경합은 안하는데 가로채기는 하는 성향이라는 것.


그리고 또 사라진 양상민과 최성근..

도데체 수비진이 얼마나 개판이었으면

막판에 거의 못뛴 최성근,, 아니 시즌 거의 통으로 날린 양상민이 자꾸 등장하는지.



마지막으로 파울과 경고를 볼건데


https://i.imgur.com/ZmwGjuw.png

후반기에 영입되어 늦게 뛴 사리치가 파울수 젤 많음.ㅋㅋ

그리고 반칙왕 최성근도 못지 않고.

한의권도 적극적으로 수비를 했다는게 보임.

만약 임상협도 뛴 경기수가 비슷했다면 비슷하게 나왓을듯.


파울이 많은건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해야하나?

하지만 우리팀 워낙 간접 셋피스에서 우왕좌왕 하며 먹힌게 많아서 위험지역에서 파울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https://i.imgur.com/hrrlTE9.png


경고는 보다시피.ㅎㅎㅎ

딱히 할 얘기가 없음.



수비 관련해서 쓴다고 하면서 공격도 꽤 얘기하게 되었는데

정리해보자면


- 경합관련하여 하는 선수만 하는 성향

- 공격은 염기훈에게 대부분 의존

- 센터백의 부하가 컸음.

- 건강한 양상민과 최성근의 활용이 필요

- 전방의 경합하는 스트라이커를 모두 보낸것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 수비의 대대적 개혁 필요



끝.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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