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임생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커졌다

전에도 몇번 글을 쓰긴했는데

이임생 감독 선임 되었을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음

아 또 경험없는 감독이네 짜증나게 근데 묘하게 잘은할거 같았음

근데 오늘 인터뷰를 보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감독일 거란 생각이 들더라

일단 첫번째가 두리뭉실한 발언이 별로 없었다는점

이런 취임 기자회견은 대부분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모든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하는게 다반사

매북 감독 기자회견 전문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트레블하겠다고 한 잘린 기사를 보았는데

대부분 이런식임

하지만 이임생감독은 어쩌면 실망스러운 목표 acl을 언급하면서 

일단 acl을 목표로 하고 그 후를 도모하겠다고 함

물론 누가 보면 야망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 현실을 냉정히 판단하면서 

어쩌면 숨겨진 무언가가 있을것같다는 느낌을 받았음

두번째는 한달간 작년 우리경기를 복기했다는 점과 약간이지만 구체적인 문제를 언급한점

수비불안, 세오타임, 공격진 노쇠화 등 자세한 얘기는 하지않았지만 

조금씩이라도 언급하는 모습을 보니 어느정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듯 했음

특히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추수릴것은 수비조직력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너무 기뻤음

요근래 몇년 수비 조직력이라곤 단한번도 찾아볼 수 없었기에 그리고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축구를 좋아하는 나로썬 수비조직력을 완벽히 갖추고 시작하겠다는 말은 이 감독을 믿고싶게 했음

누군가에게는 기운빠지는 기자회견일지도 역시나 기대감 뚝뚝 떨어지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뭐 내가 수원뽕이 아직 덜빠져서 좋게좋게 보는것일수도 있겠으나

인터뷰 동영상을 보게되니 난 다시 설레임을 갖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