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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아챔 2차전,,,,,,

포르자수원
929 7

https://www.facebook.com/152840578119175/posts/1922722584464290/



누군가에겐 꿈만 같던 순간이였고, 누군가에겐 기억하기도 싫은 아챔 2차전



우연히 SNS를 하다가 저 영상을 봤다.



일찌감치 물 건너간 K리그1 우승경쟁, 아챔 4강 탈락, FA컵 탈락, 아챔 출전권 획득 실패

모든 것을 잃었다고 봐도 무방했던 2018년의 수원..


시간이 지날수록 실망스러웠던 서정원 전 수원 감독과 수원 선수들, 아무 생각과 구단에 관심이 없는거 처럼 느껴지는 프런트, 거기에 점점 지쳐가는 팬들..



경기가 끝날 때 마다 감독, 선수들에 대한 비난과 조롱

물론 나도 너무 화가 나서 욕도 하고 직관도 꺼려했음.



시간이 지나고 비시즌인 지금


감독이 바뀌고 선수단에 변동이 예고되었지만 조금은 심심한 겨울을 보내는 지금..



문득 저 영상을 보고 생각나는게,,

내가 욕했던 선수들, 코치 감독진들에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든다.


결과가 따라주진 않았지만 그들도 매 경기 팬들과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을거고 간절했을거고,, 더욱이 2차전 골 장면들을 보니 마음이 아려온다.. 골을 넣고 함께 좋아하는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 그리고 팬들.. 두고두고 아쉬울 아챔 2차전이지만 지금보니 아쉬움보단 아름다움이 더 큰 거 같다. 우리에게 잠깐의 꿈을 꾸게 해주었으니,,,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었으니,,,



이제는 수원이 아닌 다른 팀에서 생활할 선수들, 그리고 서정원 감독님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 정말. (물론 다시 수원에서는 안봤으면하고,,,)


욕도 정말 많이 했지만 지나고나니 그냥,,, 아쉬울 뿐 고생많았다라는 생각이 드네


이임생 감독님이 수원을 잘이끌어 작년의 수원은 미완성의 아름다운 드라마였다고 먼 훗날 추억하며 얘기할 수 있기를,,,


서정원의 수원이 암흑기의 시작이 아닌 명가 재건을 위한 잠시의 고통이였다고 기억 됐으면 좋겠다.


포르자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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