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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프리뷰] 수원의 진화한 3-4-3, 첫 시험대 정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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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진화한 스리백'을 공개한다. 겨우내 갈고닦은 스리백 전술의 날카로움으로 옛 동료를 겨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2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험난했던 지난해 마지막 선물을 얻은 아시아 무대를 통해 명예회복 첫발을 내딛는다. 

올해 수원의 키워드는 스리백이다. 하도 수비가 불안정해 궁여지책으로 꺼내들었던 지난해의 스리백이 아니다. 서정원 감독은 올 시즌을 준비하며 일찌감치 스리백을 주전술로 낙점했다. 수비적이고 낡은 스리백이 아닌 공격적이고 현대축구의 장점을 가진 스리백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유럽 축구 기행을 떠나 유럽 구단들의 스리백 활용법을 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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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과 이상호, 권창훈 등 이탈 자원의 공백이 생각보다 커 전지훈련 내내 고민을 이어갔다. 서서히 틀을 잡아간 서 감독은 지난해만 해도 스리백에서 활용성이 떨어지던 산토스를 측면에 자리잡게 했다. 김민우와 최성근 등 다수의 전력보강을 일찍 마친 덕에 훈련기간 동안 호흡도 좋아졌다. 특히 좌우 가리지 않고 윙백과 미드필더 역할을 고루 겸하는 김민우의 다재다능함을 통해 공격형 스리백의 개념이 더욱 확고해졌다는 평가다. 

성과도 있다. 전지훈련서 유럽과 아시아 구단을 상대로 치른 총 8차례 연습경기서 3승4무1패로 긍정적인 결과를 썼다. 가와사키전을 앞두고 현지서 치른 사간 토스와 평가전에서도 패했지만 득이 많았다. 무엇보다 공격형 스리백의 방점을 찍어줄 조나탄의 날선 감각이 반갑다. 지난해 후반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조나탄은 전지훈련과 토스전에서 연거푸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감에 차있다. 아시아에 자랑스럽게 내놓는 수원의 원톱이 얼마만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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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원은 가와사키전에서 만감이 교차할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수원의 골문을 지켰던 정성룡과 창과 방패로 맞선다. 정성룡은 이적 첫해 J1리그 29경기를 뛰며 가와사키의 핵심이 됐다. 가와사키와 1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올해도 이변이 없는 한 가와사키의 수호신으로 뛸 전망이다. 정성룡의 존재는 수원에 있어 껄끄럽다. 누구보다 서 감독과 수원을 잘 알고 있다. 정성룡도 현지 매체를 통해 "지금은 가와사키를 위해 뛰겠다. 수원에 대한 정보를 팀과 공유하겠다"고 선의의 대결을 다짐했다. 

여러 이야기 속에 가와사키전을 앞둔 서 감독은 최근 일본 원정 3연승을 입에 올리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일본은 각자 특색과 장점이 있다. 우리는 상대의 장점을 무력화하는데 집중했고 효과를 봤다. 가와사키전도 적중하길 기대한다"고 4연승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출처: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39&aid=0002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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