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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프리뷰] '시즌 첫 경기' 수원, 1년 전이 '실수'임을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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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개인적으로 작년은 실력이 아닌 실수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염기훈, 12일 팬즈데이)

수원 삼성이 아시아 무대에 재도전한다. 지난 시즌의 실패가 실력이 아닌 실수임을 증명해야 하는 수원이기에 첫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수원은 22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경기를 치른다.

수원이 또 다시 ACL에 도전한다. 8번째 출전이자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아시아 무대에 나선다. 그러나 이번엔 그 과정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FA컵 우승을 통해 ACL 진출권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FA컵 우승도 위대한 업적이지만 리그 성적과 반비례 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시 말해 FA컵 우승이 아니었다면, 수원에 최악으로 기록될 수 있던 시즌이었다. ACL 성적도 그랬다. 수원은 조별리그 초반 4경기에서 3무 1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마지막 2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ACL 탈락과 리그에서의 부진이 겹치면서 수원은 더 큰 슬럼프에 빠졌다.

# 실력 아닌 실수? 그래서 중요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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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처음이기에 중요한 경기다. 이는 지난 시즌 수원이 뼈저리게 느낀 교훈이기도 했다.

지난해 수원은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시즌 첫 경기였던 감바 오사카와의 ACL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이어진 상하이 상강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이후 치러진 리그 개막전에서도 성남FC에 패한 수원은 5경기(ACL포함)에서 3무 2패를 기록하며 추락했다.

"비길 경기가 아닌데...", "질 경기가 아닌데..." 1년 전 서정원 감독이 반복했던 말이었다. 실제로 수원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결과를 얻지 못했고, 또 다른 '수원병'을 앓으며 부진을 이어나갔다. 처음엔 실수로 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시즌 첫 경기. 비록 원정 경기지만, 수원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첫 경기'이기 때문이고 그래야 16강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지난 시즌의 실패가 실력이 아닌 실수임도 증명해야 한다. 염기훈도 지난 12일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작년은 실력이 아닌 실수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전훈 성과는 'OK', 실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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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분위기는 좋다. 동계 전지훈련의 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수원은 4주간의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에서 8번의 연습경기를 가졌고, 3승 4무 1패를 기록했다. 시즌이 한창 중인 유럽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거둔 성적이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주전급 선수들로 나선 경기에서 수원은 확실히 강했다. FC아라우(스위스 2부, 1-0 승),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 1부, 1-1 무), CSKA소피아(불가리아 1부, 4-0 승), 산둥 루넝(중국 1부, 2-1 승),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1부, 2-2 무) 등 주전급 선수들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수원은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고, 2017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정원 감독도 만족했다. 그는 "솔직히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지만 기분이 좋다. 언론에 나왔던 것처럼 유럽의 팀들에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고, 우리와의 연습경기를 추가로 요청할 정도였으니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며 "4주 동안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숙제를 던졌고, 선수들이 그것을 잘 소화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연습경기 결과일 뿐이다. 이제 그 성과가 실전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수원은 지난 18일 일본 현지에서 가진 사간 도스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서정원 감독은 "(이번 패배가) 가와사키전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말 도움이 됐는지, 또 전지훈련의 성과가 실전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는 가와사키전을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출처:http://sports.news.naver.com/kleague/news/read.nhn?oid=413&aid=0000046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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