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18 리그 골키퍼 기록(부제 : 신화용의 대체자는 누구인가?)

올해도 어김없이 골키퍼의 기록을 정리해서 올림.

다 작성하는게 꽤 고달팠음.

그냥 힘들더라고.ㅎㅎ

지금 생각은 리그 키퍼들을 정리해보고

신화용이 나가는것이 확정된 이상 어떤 선수가 와야 좋을지에 대해 보자는거야.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신화용 정도의 모습을 보일 수 있거나,, 그 이상의 잠재력이 있는 선수가 와야 한다 생각해.

글을 보기전 전제는

- 전부 수작업 데이터라 틀린 기록이 있을 수 있음.

- 경기당 기록은 출전시간을 95분으로 환산하여 만들었음.

- 선수단 변동이 있으면서 기록 생성이 어려운 선수가 유상훈인데 GS에서 한경기 출전하였음. 그냥 무시할 겸으로 상무 유상훈, GS 유상훈 2개로 나눠났음.

대부분 좋은 기록의 유상훈은 상무시절로 판단하면 됨.

뭔가 더 있을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

일단 전체적인 기록을 보여주는 표.

리그 전체 키퍼와 경기에 대해서 기재한거고 부분별로 봅시다.

먼저 풀타임수.

풀타임이라고 하면 경기도 많이 뛰어야 하고 내구성이 입증된 선수란 이야기임.

작년에도 강현무, 양한빈 2강 체제가 맞았는데 올해는 이창근이 들어왔음. 작년엔 이창근은 경기를 나눠 뛰었는데 올해는 대체적으로 쭉 많이 뜀.

20경기 이상 뛴 선수라면 리그에서 인정받는 키퍼라고 봄.

경기당 실점을 보면,,, 

일단 경기수가 아주 적은 선수들을 제외를 해야하는데 

그전에 홍정남은 누군지 잘 알텐데.. 박한근은 잘 모르겠지?

우리가 SK한테 2대0으로 패배한 날 그날 뛴 골키퍼야.

그러니깐 우리를 상대도 실험적으로 선보인 경험없는 키퍼가 클린시트! 하고 가버렸음.ㅋㅋㅋㅋㅋㅋ

세오 고별식날.

그래서 홍정남, 박한근은 경기수 적은데 무실점이라 위에 있는거고.

그외 선수 위주를 봐야해.

송범근은 리그에서 훌륭했고, 실점만 봤을땐 신화용도 굉장히 훌륭했어.

그리고 최필수가 보이네.. 리그2 안양에서 뛰는 선수인데 상무시절 뛴 실점이 그래.

그래도 내 생각엔 출장수가 많으면 많을수로고 실점률에는 불리한데

출장수가 많으면서도 실점율이 적은

송범근, 손정현, 이창근, 오승훈, 양한빈 정도가 굉장히 리그에서 우수했다고 할 수 있다고 봐.

더 넓게 보면 강현무, 이범영까지.

경기당 허용슈팅을 볼때 특이한게 이호승은 굉장히 실점대비 허용슈팅이 적다는것. 일단 적은 슈팅을 허용할 수록 실점률이 떨어지는건 당연한거고.. 20위 정도까지는 별차이 없는게 아닌가 생각해.

경기당 유효슛팅 허용도 그 연장선이라 보는데 유상훈 처럼 허용슈팅 대비 유효슛팅이 완전 적은 선수도 눈에 띄이고

윤보상 처럼 허용슈팅 대비 유효슈팅이 높은 선수도 보여. 

이걸 일일히 판단하기 보단 실점율을 기반해서 더 봐야 하는게 맞는 것 같긴해. 어차피 승점이란건 실점과 연관되니깐.

실점률을 보면 역시 송범근이 압도적으로 좋은 편이고 손정현 같은 선수도 좋아. 역시 신화용이 10위 안에 들어가는 성적이고..

선방률을 보면 송범근, 오승훈

그리고 드디어 10위권 안에 들어오는 최영은.. 

클린시트를 보면 송범근이 역시...

그리고 이창근도 확 띄지?

이범영이나 양한빈의 경우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임에도 분투한 느낌이야. 이창근도 이미 얘기했고..

그렇다고 다른 선수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고..

놀라운건 우리 노동건이 10위 안에 들어왔다는 것.ㅎㅎ

미안한게 글을 쓰다가 지금 확인했는데 클린시트률 표가 잘못된걸 확인했네.

6위가 이창근 45.7%

7위가 유상훈(상무) 42.9%

역시 경기수 대비로 따진 확률을 보면 신화용이 노동건에 비해 확 올라오는걸 알 수 있어.

역시 이범영이랑 최영은도 눈에 띄어.

설명도 못할걸 왜 이리 썼는지 모르지만,,ㅎㅎ

키퍼란 포지션은 경기를 많이 나올 수록 불리하다고 생각해.

경기를 나오면 실점 확률이 당연히 많이 올라갈 수 밖에 없고 그만큼 기록에선 디스어드밴티지이지.

그래서 말인데

리그경기 15경기 이상 풀타임으로 뛴 선수들 위주로 자료를 재 정리해봤어.

풀타임으로 보는건 아까도 얘기했지만 리그에서의 내구성..

신화용이 젤 떨어지는걸 알 수 있음.

실점만 볼땐 신화용은 준수,, 노동건이 많이 떨어진다는걸 알 수 있어.

이호승이라면 전남,, 강등당한 팀의 주전 키퍼거든.. 그 만큼 떨어져.

경기당 허용슈팅을 볼때도 신화용은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그리고 여기서도 유효슛팅기록이 잘 못된게 보이네..

죄송.

8위는 이범영이 맞고

9위가 노동건 5.8개

실점과 선방률도 보면 상하위간 격차가 크진 않지만 어쨌든 있어.

나름 상위권인 신화용과 하위권인 노동건,,

클린시트도 위에 설명해놔서 딱히 할말이.. 없네.

참 용두사미로 글을 쓰고 있어.

머릿속에 생각도 많았고,, 시즌내내 자료를 작성했는데 일에 지쳐서 시간에 쫓겨 차분히 못 쓰고 생각나는데로 막 휘갈기고 있음.ㅠ

작년에도 이러한 기록을 냈었고 기록을 토대로 한 나의 주장은

노동건을 트레이드하여 부족한 포지션을 보충하고 FA인 오승훈과 계약을 해야한다는 것이었어.

오승훈은 울산가서 준수한 모습을 보인 것 까지는 맞는데 노동건이 이리 성장할지 몰랐지.ㅎㅎ 훌륭해. 칭찬해주고 싶어.

리그 경기 15게임 이상의 선수들 기록에서 노동건이 하위권이지만 저기에 껴 있는것 자체가 엄청난 발전을 한거라 생각함.

그래서 대강 만들어본 작년과 비교를 보면

노동건의 경우 슈팅 허용을 제외하고는 실점률이나 선방률이 좋아진걸 확연히 느낄 수 있어. 특히 실점률이 대대적으로 개선 된걸 알 수 있지.

그에 비해 신화용은 대부분의 기록이 작년보다 안좋아졌어.

하락세,,,까지는 모르겠지만 부상여파라고 할 순 있을 듯.

어쨌든 신화용은 떠나게 되었음.

보다시피 리그 수위권 키퍼들만 뽑아놓은 자료에서도 신화용은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의 키퍼야.

작년보다 기록이 떨어졌음에도 말이지.

그에 비해 노동건은 아직까지 리그 탑급 키퍼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이 와중에 신화용을 보낸다?

이건 조금 아쉬운 선택이 아니였나 싶어.

노동건에게 주전이 아닌 지금과 같이 리그를 거의 양분해서 뛰게 한다면 신화용의 우산속에서 노동건의 성장기회가 더 있을거라 생각했거든.

어차피 이렇게 결정된거고 다른 키퍼를 데려오지 않으면 프런트가 태업한거지..

근데 지금 이름 나오는 키퍼는 진짜,,,

신화용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키퍼라 생각해.

야구로 얘기하면 WAR(승리기여도)가 떨어지는 키퍼를 신화용 대체로 데려오는거지. 그렇다고 성장가능성도 없고.

아무리 봐도 기록을 봤을땐

즉전감을 원한다면 이창근.

장래성을 본다면 최영은.

이렇게 임.

그러나 가망이 없겠지..ㅠㅠ

이걸 만들기 위해 1년 내내 기록을 했네..

에구..

그냥 재미로 봤음 좋겠다..

워낙 오류투성이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