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레고빅버드 전시 종료] 해체하고 이제 집옴... + 후기 (긴글주의)

이제, 해체 완료하고 집에 도착!

일단, 전시기간동안 봐주러 와준 분들, 사진찍어주신분들, 글올려주신분들 다들 감사드립니다.

판교현대백화점이라 차가지고 오시는분들은 주차하기도 짜증났을텐데ㅠㅠ

저도 설치날이랑 해체날 제외하고 하루 갔었는데, 사진찍고 계신분들 보면 아 수원팬인가? 궁금하긴 했는데, 일반분들도 많이 좋게 봐주셔서 뿌듯하기도 하고, 하는 얘기들어보면, 국내축구 잘 모르는 분들은 오 축구장이다 라고 하시면서 봐주시고, 축구팬이나 아는 분들은 빅버드다라고도 많이 알아봐주시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활동하는 레고 카페닉네임이 '수원의푸른별'인데, 어제 창작가들끼리 모여서 하는 파티같은게 있는데, 거기서도 다들 수원의푸른별이라고 부르면서(오글..거렸지만..) 축구장만든 사람으로 잘 기억들 하고계셔서 나름 그래도 축구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수원팀이 사용하는 경기장'은 많이 알린 것 같아서 뿌듯...

그 중에 대구에 사시는 분도 계셨는데, 내가 만든 빅버드 보시고 그 분도 대구경기장 만들고 싶다고 하셨고ㅋ

애초에 처음 만든게, 수블미에 처음올린 작은 빅버드였는데, 그걸로는 만족하지도 못했고, 당시에 락싸에 올렸는데 어느 한명이 수원경기장은 관중석이 곡선인데 이건 아니네요 하는 글보고 뭔가 속으로 끓었던건지, 애초에 대형버전 프로그램으로 만들때도 그냥 좀 빨리 만들고싶어서 직선으로 만들었는데, 아.. 안되겠다 싶어서 다 지우고 곡선으로 만들고(이것때문에 제작기간이 꽤 많이 늘어남.. 레고로 창작할때 곡선표현하는게 은근 까다로워서..) 그래도 나름 비슷하게 만들려고 부분부분마다 노력했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빅버드였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만드는 기간동안 여기서도 많이 응원해주고 좋아해줘서 나도 더 힘이 나서 만들었고, 수블미에선 수원관련 서정원관련 얘기로 싸우기도 싸우고 하면서 안좋은 감정도 쌓였던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수원 관련해서는 이곳에서 유일하게 나도 활동(?)했으니 여기에만 올리면서 홍보했고, 락싸는 매북놈이랑 싸우다가 하필 강등되서 홍보도 못함ㅋ

실제로 와서 봐주신분들도 많아서 감사했고, 사진 글도 많이 올려주셔서 감동쓰...

오늘 @양상민 님을 마지막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커피 잘 마셨습니다!!), 이게 언제 다시 제방밖으로 나오게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못보신 분들이 또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양상민 님 그래도 다행히 제가 해체하러 가기전에 쪽지주시고해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이거때문에 주차하는데도 고생하셨는데 그냥 가셨으면 저도 마음 불편했을듯ㅠㅠ)

부족한 것 많은데 칭찬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레고글만 자주올렸나싶어 죄송ㅋ

빅버드 사진은 많이들 올려주셨으니, 나름 그래도 맘에들게 프린팅 된 부분 사진 한장이랑, 해체하면서 찍은 사진(찍고보니 개흔들림) 올려봄..

다들 메리크리스마스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