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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정 3연승' 수원이 J리그에 강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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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부상에 대한 걱정 보다 일본 현지 적응에 긍정적인 면이 더 크다."

서정원 수원삼성 감독은 가와사키프론탈레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첫 경기를 준비하기에 앞서 사간도스와 친선 경기를 치른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22일 가와사키 원정에 앞서 18일 사간도스와 실전급 경기를 하면서 현지 적응과 경기 감각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수원은 사간도스에 1-2로 졌지만, 얻은 것이 더 많다는 입장이다. 부상 선수도 나오지 않았고, 미비한 부분도 확인했다. 오히려 더 냉정하고 차분하게 가와사키전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서 감독은 '지피지기'를 잘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작년에 미비했던 포지션을 중점으로 보강했다. 특히 수비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수비가 안정된다면 올 시즌 더 좋은 결과가 올 것다. 가와사키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고바야시 유 선수와 미드필더 나카무라 겐코가 주의할 선수다."

수원은 최근 ACL 일본 원정에서 3연승을 거두고 있다. 안방에서는 힘든 경기를 하기도 했지만, 일본 원정만큼은 철저히 대비해 결과를 거둬왔다. 서 감독은 "일본 클럽이 다 같은 스타일은 아니다. 각자 특색이 있고 장점이 있다"며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했다. 다만 "우리는 그 동안 상대의 장점을 무력화하는데 집중했고, 잘 적중했다. 이 점이 일본 원정 3연승의 이유"라며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중요하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염기훈은 "코칭스태프가 미팅을 통해서 강조한 부분을 최대한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와사키는 아기자기하고 상당히 패스를 위주로 하는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이라며 상대 전력에 대해 확실하게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본 클럽들을 어떻게 상대하는 지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염기훈은 수원이 일본 원정에서 호성적을 낸 과정에 결정적인 포인트를 올려왔다. 염기훈의 왼발은 수원의 득점 보증수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이런 성과로 인해 일본 클럽이 염기훈에게 영입 제안을 하기도 했다.

염기훈은 "그동안 일본 클럽을 상대로 포인트가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내일 경기에서는 포인트를 욕심내기 보다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 내가 뭘 해야 하는 지 충분히 알고 있다"고 했다. 직접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염기훈의 킥은 수원의 득점 과정에 언제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염기훈 역시 "동료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프리킥, 코너킥 등 세트플레이에 더 집중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수원과 가와사키의 경기는 22일 저녁 7시에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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