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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좀 자극적일진 모르겠는데 뱁새가 황새따라간다고 되것냐...?

필리포프
644 8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0&aid=0000046138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데... 

J리그가 우리나라 K리그와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유사한 환경이라고 생각하는거 말이야. 

엄연히 한국과 일본은 다른 나라이고 다른 사회구조이고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해 있으니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참 이렇게 서로 이질적인 부분도 많지. 

예를 들면일본이 서양의 개인주의문화도 있지만 한국보다도 더 전체주의적 집단주의가 서려있기도 하지. 

반면 한국은 집단주의가 강하긴 하지만 개개인의 개성이 더 강하게 인정받지. 


예를 들자면, 일본J리그에서 지역팀의 지자체와 그를 지원해주는 기업들의 경제적 환경이 

한국의 지방도시와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냐는거야 

한국에서 지방 중소도시(광역시제외)에서 거기서 기반을 가지고 3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성장해온 기업이 그 지역의 팀을 지원해주는 문화나 경제적 여건이 마련되어 있냐고?

한국같이 소수의 대기업과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나뉘어서 상위와 하위를 철저히 신분제처럼 갈려져 있는 나라에서 중소기업이 하루 벌어 하루 먹기 힘들어 죽겠는데 회사 지역내 팀이라고 지원을 해 주냐고??


내적 기반이 이럴진데.... 일본은 이런 내적기반이라도 있고 중계권도 따내고 그러니까 국제진출을 노리는 것도 당연한데, 한국 축구는 도대체 뭘 이룩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국제적 시장진출이니 그런 이야기를 해도 되는 때일까?? 


이상이야 좋지.... 근데 현실적으로 한국에서는 이젠 더이상 프로축구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있는지 난

슬슬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고나 할까.... 

그럴 환경과 여건이 전혀 되지 않으니까 많은 기업들이 발을 빼려는 것 아니겠냐..... 

우리가 그런 현실을 인식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봐. 

언젠가 K리그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건 망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할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에 대해서 불쾌한 사람들은 사과할게.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지금 그냥 이대로 이 상태로 운영이 계속된다면 한팀 두팀씩 해마다 해체하려고 하지 않을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경기호황을 타면 그걸 기반으로 투자를 다시 활성화가 되는 그런 것밖에 기대가 안된다고.... 

솔직히 한국 프로축구는 자생 자체가 불가능하잖아. 어차피 안되는거 지금 이 경제불황시기에 최대한 버텨서 팀들 이름만이라도 살리고 있다가 경기가 호황이 되면 다시 살아나는게 제일 좋은 해결책인 것 같아. 


그러니까 자생력이니, 유스발전이니, 뭐니 그런것보다도 K리그팀들에게 필요한 것은 앞으로 이 경기 불황시기를 어떻게 버틸것인지 허리띠를 졸라맬것인지가 더 중요한거고 경기 호황이 올때까지 그냥 좀 잘 버텨주시요(...)라고 빌수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해. 한국의 프로축구 운영자들이나, 각 팀 프런트들이나 내가 2003년부터 계쏙 봐왔는데 그냥 리그 명함만이라도 보존할수 있게 버텨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필리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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