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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 : 수원 비전없다

광교동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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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 온 홍철은 외로워보였다. 그는 "우리팀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안 하니,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미디어의 관심은 줄고, 팬들도 줄고 있다. 당장 내년이라고 해서 좋아질 거라는 보장도 없다. 저도 내년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홍철은 소속팀 수원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과거 수원이라는 팀에 대해 상대 팀들이 두려워하는 부분이 있었다. 지금은 저희를 쉽게 생각하는 게 느껴진다. 수원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지금 이 팀에는 비전이 없는 것 같다. 예산을 깎고, 전북과 격차는 나날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 수원은 늘 우승권에 있어야 하는 팀이다.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팀이어야 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았다.

마지막으로 서정원 감독에 대해선 "많이 힘드셨을 거다. 몇 년간 맡으시면서,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시지 못한 것 같다. 좋은 성적을 만들어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한 마음뿐이다. 감독님이 어디를 가시든 좋은 쪽으로 가시길 바란다. 그곳에서는 원하시는 축구를 하셨으면 한다. 언젠가는 꼭 다시 함께하고 싶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39&aid=0002100873

광교동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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