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년전 오늘
카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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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오늘 FA컵 우승의 날이네
2년전만해도 우리 팀에 관중이 이렇게 줄거라고
데얀이 우리 팀에 올거라고 세오가 이런 식으로 떠날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지
2년전 PK가거 유상훈의 홈런으로 우승 확정됐을 때
그때까지 서러웠던 것때문에 펑펑 우는내 모습에 같이 간 와이프와 당시 돌이던 애와 장인 어른이 얼마나 신기해하며 놀라워하던지
와이프 앞에서 처음 울어본 것도 그때가 아직도 마지막이네
와이프가 우는 내 모습보고 자기도 리그 우승 한번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럴 날이 올거라고 말해주지 못하는 내 자신이 있었는데 올해가 그걸 떨처낼 기회라 믿었는데 참 안타깝네...
우리도 꼭 웃는 날이 다시 오겠지
다음 감독 누가올지 모르겠지만 제발 수원을 부활시켜줬으면 한다
카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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