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18시즌 마지막 인천행 셔틀 운행 종료합니다.
이성남
560 2
눈 덮인 빅버드에서
피치위 내려앉은 눈을 보며
2008년 n석에서 까치발로
경기를 보던 그날을 기대하며 시작 시즌
개막전에서 당한 패배
4월 8일 이번엔 설욕하겠지?
같은 달 전주에서 당한 패배
이거 쉽지 않겠구나...하다
5월 16일 그래 이맛에 수원하는거지
또 하반기
S석이 붉게, 초록색으로 물들어 살아 움직이고
듣기 싫은 붉고, 초록색이 내는 잡음을 견디며
이 아픈 사랑을 어찌할꼬.....
9월 19일 벼랑끝에서 본 희망과
10월 24일
40대가 된 몸이 20대의 열정으로 응원을 하면
몸이 버티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게된
빅버드가 하나 된 그날 이후
처참하게 망가진 우리 팀
세오의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셔틀을 마감하고자 합니다.
2019시즌에도 오가는 길이 힘들어 빅버드 찾기를 주저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2019년 겨울 첫 눈이 올때 즈음
팡파르와 환희의 함성이 빅버드를 가득 메울 수 있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우리 힘을 냅시다.
이성남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