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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프런트에게 주고 싶은 글귀

염기훈의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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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니볼>에서 한가지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점은 당시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얼마나 형편없는 팀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당시 그들은 관심도 없어 보이는 관중들이 지켜보는 칙칙한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최악의 팀이었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빌리 빈은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었고 결정적으로 팀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 


빈의 말이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었다. 우리는 어떤 것을 해도 큰 상관이 없는, 그리고 어떤 일이 벌어져도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그러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아주 절망적인 상황, 자금도 부족한 그런 환경이 혁신이 탄생하도록 돕는 경우가 있다. 축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축구에서도 혁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그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껏 축구는 왜 오류투성이일까> p 324.


처음 읽을때 바로 우리팀 생각나더라

가장 충성도 높은 코어팬들이 성토하는 상황이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자, 손쉬운 안주보다 험난한 혁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겠지.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역사상의 수많은 실패자들과 같은 길을 가겠지.


염기훈의왼발
3 Lv. 1282/14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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