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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마지막 'ACL 모의고사'에서 보여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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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차전에 앞서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본격적인 맞대결에 들어가게 됐다. 

수원은 18일 일본 사가현 도스시 베스트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사간 도스와 친선경기에서 1-2로 졌지만 실보다는 득이 많았던 평가전이었다. 이로써 수원은 22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사와키 프론탈레와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 앞선 최종 점검을 끝냈다.

이번 평가전은 무엇보다 홍철(27·상주 상무)의 대체자로 낙점된 김민우(27)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민우는 앞선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전지훈련해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군 입대한 홍철을 대신해 왼쪽 윙백으로 기용됐다. 그동안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한 김민우가 올 시즌 수원의 주된 전술인 스리백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는 것은 일종의 실험으로 여겨졌다. 

특히 홍철은 서정원(47) 수원 감독이 "프랑스로 진출한 권창훈(23·디종)의 공백보다 더 걱정"이라고 말했던 자원이었다. 

그런데 이번 사간 도스전을 통해 우려을 날렸다. 수원은 올 시즌 주요 기조가 될 '공격적 스리백',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조나탄(27)을 '원톱'으로 세웠고, 염기훈(34)과 산토스(32)가 공격의 또 다른 축을 맡았다. 허리는 김민우·이용래(31)·이종성(25)·장호익(24)이 포진했다. 수비수는 매튜(28)·이정수(37)·구자룡(25), 골문은 신화용(34)이 지켰다. 

지금까지 연습해 온대로 왼쪽 미드필더로 나온 김민우는 공격적인 모습과 함께 날카로운 패스로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40분에는 조나탄에게 패스를 하며 동점골에 도움을 줬다. 김민우 덕분에 조나탄까지 탄력을 받았다. 조나탄은 지난 시즌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반만 해도 적응하지 못하던 그는 리그 막판 뜨거운 득점력을 발휘하면서 수원의 FA컵 우승과 리그 9위 마감에 큰 힘을 보탰다. 조나탄은 김민우라는 '뉴페이스'와 함께 2017시즌 전망도 함께 밝혔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수원이 올해에는 조나탄이라는 확실한 카드를 쥐고 출발한다. 여기에 김민우가 일본에서 했던대로만 해준다면 수원이 알찬 팀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민우의 스타일이 K리그에서 더 잘 통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모의고사는 어디까지나 승패를 떠나 스스로를 테스트 하는 자리다. 서 감독은 승부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듯 모든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후반 15분부터는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큰 경기에 앞서 선수단의 경기 감각을 끓어올리려는 계획이었다. 그는 구단 공식 SNS을 통해 "ACL 가와사키전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이 중요했고 훈련에 큰 비중을 뒀다. 사간 도스의 경기력은 인상깊었다. 가와사키전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http://sports.news.naver.com/kleague/news/read.nhn?oid=241&aid=000264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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