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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 경기 다들 기억할거야

포르자수원
1860 22

https://youtu.be/PZs6CiZ3pZA



2016 FA컵 8강전.

수원 VS 성남



퇴장자들도 나오고 경기력도 개판이였지.



근데 왜 많은 사람들이  이 경기를 기억하냐


단지 이겨서? 절대 아닐걸.


시간 나는 사람들은 경기 한 번 봐봐


다들 다리에 쥐가 나 쓰러지고 넘어져도 바로 다시 일어나서 공 끝까지 처리하고 마저 아파하고


선수들이 힘들어서 못 뛰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티고 버텨 승부차기까지 가 승리했던 게 바로 저 경기야



나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 저 날의 곽희주가


 다리에 쥐가 올라와 뛰기는 커녕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다리를 절며 몸을 내던지면서 막았던 모습. 연장 후반엔 너무 많은 체력소모때문에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도 못하고 고통을 호소하며 차에 실려나갔어. 근데 인플레이 상황이 되자마자 그라운드를 보니 곽희주가 뛰어다니더라? 불과 15초 전에 땅을 치며 아파했던 선수가말야,,  해설자들도 깜짝 놀라 말도 안된다는듯이 웃더라, 저기 봐라 곽희주 뛰어들어온다고 저게 바로 정신력이라면서.




다들 알다싶이 16년도 FA컵 우리가 들어올렸지.

16년도 성적 다들 알잖아. 우리 강등될 뻔했던 거

우리 되게 못했어 16년도에

그치만 수원 더비, 슈퍼매치때 욕하면서도 관중들이  들어찼던 이유가 뭔지 알아?


염기훈, 이정수, 곽희주 등 고참선수들부터 시작해서 조나탄 권창훈등 선수들이 의욕이 있었고 적어도 포기를 안했어 (1시즌만 뛰었던 김민우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유도 마찬가지고)


 근데 지금은?


경기를 이기면 좋아. 그치만 축구라는게 질 수도 있지.

무조건 이긴다고 칭찬해주고, 진다고 욕만 하나?


지는걸 어떤 사람이 좋아하겠어

그치만, 지더라도 선수들의 투혼, 열정, 의욕, 끝까지 하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누가 욕을 해?




근데 2년이 지난 지금, 저 때보다 나아진게 하나도 없어.

아니 발전은 커녕 퇴보했어. 의욕이란걸 찾아볼 수 없고 플레에 나태함으로 가득해.



수원이라는 팀은 항상 우승을 바라보고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했던 팀이야.


적어도 수원 선수이면 그라운드 안에서 열정을 보여달라고

내 팀 내 선수들을 위해 돈과 시간을 써가며 오는 팬들이 있는데

어떻게 나태함을 부릴 수가 있지?



우리가 원하는건 큰 게 아니야. 목표는 우승이되 매경기를 마지막인것 처럼 뛰어. 열정을 보여달라고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지고 싸우란 말이야




'수원서 온몸 땀에 젖고, 눈 감으면 우승이다'


포르자수원
4 Lv. 1646/2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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