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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만능 핑계가 있네.. 돈이라고

Blueshine
849 27

어느새부터인가 만능 핑계가 생겼음.

가장 돋보였던건 에두 영입 실패 후 거지선언문이기도 한데.


돈이 없어서 선수가 없어요.

돈이 없어서 감독을 못 데려와요.

돈이 없어서 성적이 안 나요.


자매품인 돈은 있는데 시장에 선수가 없다고 한적도 있긴 한데.


결국 돈 없어서 자존심도 없고

팬들도 돈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 하는 분위기가 생겨버렸음.


실질적으로 운영비가 많이 삭감된 것은 맞음.

다만 우리보다 적거나 비슷한 상황에서도 우리보다 더 노력하고 잘하는 구단이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돈 없다고 하는 분들께 물어보고 싶다.


정말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우리의 중요한 결정을 하고 있는건지.



예를 들어봅시다.


- 최근 우리팀 영입은 최소 중박이상이라고 보는 편임.

그래서 영입건 가지고 뭐라고 하고 싶진 않은데

작년부터 수비수가 없다고 이야기가 있었음에도 영입은 커녕 수비수인 매튜가 떠나면서 남은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음.


그런데,,

신인 자유계약 이름 나오는 선수들도 2명인데 톱자원과 윙자원?

매탄 유스들은 또 측면 자원들 뿐이라며.


경기를 결정하는 코치진과 스카우팅 팀하고 제대로 소통되는게 맞을까?



- 세오가 복귀하는 촌극도 굉장히 좌절 스러웠음.

이미 수치상으로 모두 증명했었음. 좋았을때 대비 하여 얼마나 떨어진 상황이고 팀 성적이 떨어지는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는 것을.


결국 새로운 감독이 오기 전 준비는 커녕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네.

물론 성적도 떨어져서 아챔을 못 갈 가능성이 더 높아졌지.


이런데도 대표이사님이 해외까지 가셔서 다시 모셔온다니 뭐니.

팬즈데이때 대표이사님이 말씀하셨지? 올해는 우승할거라고.

우승하는 팀에 대한 데이터는 갖고 계셔서 이렇게 말씀하신거겠지?


유종의 미는 커녕.



뭔가 일을 하려면 기준을 갖고 좀 했음 좋겠다는 거임.

매번 돈 타령만 하지 말고.

현실적인 장벽이 될 수는 있지만 그걸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이라도 제대로 해보라는 거임.


팬 수 떨어지고 관중수 처참한데 지역에서 제대로 주기적으로 홍보라도 해봤음? 솔직히 안산 같은 팀이 훨씬 잘한다니깐?

이런건 돈의 문제가 아니라 열정의 문제인데..




요새 핫한 감독 이야기 해볼까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리그 보다 국대가 우선시 되는 우리나라에서


1대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출신

2대 감독도 국가대표 감독 출신

3대 감독은 대학감독 출신

4대 감독은 올대 수석코치 출신


이렇게 규정하긴 싫지만 지원을 떠나서 딱 가지고 있는 경력만큼 성과가 나왔음.



감독 선임도 돈이 없다고 징징 대지 말고 제대로 된 기준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은거야.


* 새 감독은 전술 성향은 어떤지.

* 새 감독은 성과가 있는 감독인지.

* 새 감독과 현 선수단 성향이 맞는지.

* 새 감독은 현 수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등등.


이런걸 토대로 감독 협상 우선순위를 뽑고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지.


대표이사는 서정원 감독께 계약기간 채워달라고 하고

단장에게는 더 이상 새로운 감독을 알아보지 말라고 하고

세오가 더 이상 안할거라고 얘기하고 시한 박고 나니 그제서야 부랴부랴 찾고 있고.



이게 과연 제대로 된 팀이라고 할 수 있을지.

누가 이끄는지 몰라도 오합지졸 같단 생각 밖에 안들잖아.


요 근래 구단이 일하는거 보면 한심해보임.

항상 조롱감의 대상이 되는.



이번에 감독 바꾸는거

굉장한 기회이자 위기임.


대박 아니면 쪽박일 가능성이 크다고 봄.

팬들도 다 분열 될거고. 아니 이미 분열되었지.


구단 역사 23년이라면 짧지 않은 시간이야.

과거에 어쨌는지 하는것 보다 앞으로 나가기 위해 뭘 해야할지 생각 좀 잘하길.



매번 거지선언만 하면서 핑계 대지 말고.



끝.




덧. 요 몇년간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란 생각을 했는데

이젠 그 알량한 자존심도 재가 되는 느낌.

왜? 일을 더럽게 못하니깐.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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