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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건"수원팬들에 대한서운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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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memberNo=25549011&volumeNo=6542789

      http://www.football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12

 “하필 도스에서의 첫 경기를 수원하고 하다니…. 정말 느낌이 묘했어요.”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친정팀을 만난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의 공격수 조동건(31)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막힌 인연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 웃음에는 진한 아쉬움이 담겨 있었다. 

도스는 18일 사가현 도스시에 위치한 홈구장에서 K리그 클래식(1부) 수원 삼성과 친선전을 치렀다. 이날 친선전은 김민우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도스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김민우는 올시즌을 앞두고 수원으로 이적했다. 

김민우가 친정팀 도스를 상대한다면 도스에서도 수원이 친정인 선수가 있었다. 조동건이다. 수원에서 4년 동안 활약한 조동건은 최근 FA 자격으로 도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에서 조동건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출전 시간이 짧아 이렇다 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도스는 전반 도요타 요헤이와 후반 가마다 다이치의 득점으로 조나탄이 한 골을 만회한 수원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조동건은 “앞으로 동료들과 발을 잘 맞춰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친선경기지만 도스에서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 팀을 찾기 위해 2달 정도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도스에 와서 훈련한 지 1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 대해 크게 욕심은 없었다. 물론 좀 더 많이 뛰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동건은 이틀 전 수원 선수단이 묵고 있는 숙소를 찾아 옛 동료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동료들은 외국 무대에서 뛰는 그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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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건이 지난해 4월 포항전에서 득점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조동건에게 수원이라는 팀은 어떤 의미냐고 묻자 “아쉬운 곳이다. 좀 더 잘 했으면 하는 후회가 남아 있다”고 답했다. 2008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조동건은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상주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수원에서 뛰었다. 처음 입단할 때는 명문 수원의 주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총 73경기서 1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24경기에 나와 겨우 4골을 넣었다. 

부진이 거듭되자 수원팬들은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도스로의 이적 소식이 들리자 이를 환영하는 팬도 있었다.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서운함은 없다. 내가 잘했다면 그런 일은 없었다”며 이해한다고 밝혔다. 조동건은 “다시 시작하는 만큼 J리그에서 골도 많이 넣고 좋은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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