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약스압주의] 쇼미더머니 관련 글을 보다가 흥미로운 댓글을 발견하였다

이번 쇼미에서 우승한 나플라가 자신의 대표곡 'wu'를 부르기 전의 모습임

위 캡쳐를 보면 나플라가 두 엄지를 겹친 채로 w자 비슷하게 손모양을 만드는걸 볼수가 있음

힙합쪽에선 이런걸 핸드사인이라고 하는데 걍 자기가 속한 회사나 크루끼리 특정 손모양을 만들어서

자신들의 시그니쳐로 삼는거라고 보면됨(울나라에선 일리네어 사인이 젤 유명할듯)

글고 나플라가 든 저 핸드사인은 우탱클랜(wu-tang clan)이라는, 90년대 미국힙합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던 전설적인 힙합그룹의 핸드사인임

(우탱클랜)

(공연 중 우탱사인을 드는 관객들)

나플라가 저 핸드사인을 든 이유는 저 wu라는 곡이 제목에서도 알수있겠지만 우탱클랜에 대한 존경심을 듬뿍 담은 곡이기 때문임(스타일 자체가 우탱클랜 스타일인 곡임)

글고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전무하다시피한 우탱클랜이기에 저기 관객들은 당연하게도 저게 정확히 먼지 모르지만 일단 나플라가 드니까 따라들음

그리고 저 무대 이후 관객들은 나플라의 무대마다 저 핸드사인을 들기 시작함

이 핸드사인이 정녕 이렇게 상콤한 사인이었단 말인가

이에 우리의 고귀하신 일부 힙합리스너분들이 불편함을 내비치기 시작함(참고로 본인도 한 중딩때부터 힙합을 듣기 시작한 진성 힙찔이임. 리스너 전부를 폄하하는건 아니니 오해ㄴㄴ)

요런 부심같지도 않은 부심을 부리는 글이 모 힙합커뮤에 올라와서 욕을 겁나게 쳐먹었음

이에 본인도 속으로 '어휴 ㅈ부심 또 나왔네 ㅉㅉ'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그중 눈에 확 들어온 댓글이 있었음

번외편) 인상깊었던 또다른 댓글

쓰고 보니 멀 말하고자 하는글인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