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뻘글] 말투 나같은 사람 있음?

빵훈아잘살아
367 9

난 사투리 자체는 안쓰는데 단어 몇개만 사투리 쓰는 케이스임


내가 자라기는 수도권에서 쭉 자랐는데 부모님이 둘다 전라 출신이셔서


어렸을때부터 들은 단어 몇개를 자연스럽게 쓰게됨


가령 '따숩다'라던지 '~해싸'식의 말투같은거는 꽤나 자주 쓰고 가~끔씩 '그 거시기 머냐'도 튀어나오더라ㅋㅋ


근데 난 이 단어들은 애기때부터 들어서인지 어렸을때는 사투리라고 인식도 못했음ㅋㅋㅋ


그래서 초딩때 친구랑 이런식으로 싸운적도 있고



(날씨가 추울때였음)


나: 아, 따수운거 마시고싶다.....


친구: 따수운게 먼데?


나: 따수운게 따수운거지 머냐


친구: 아니 그니까 그게 머냐니까


나: 먼 개소리야 xx아 따수운거라니까


친구: 아니 xx놈이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구 저쩌구.....


(물론 어릴때라 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안나고 저런식으로 싸운건 기억남)



지금도 그러는데 애들이 특히 저 따숩다는 말은 정말 못알아듣더라


덕분에 만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은 무조건 나한테 지방출신이냐고 물어봄ㅋㅋㅋ


여기도 나같은 케이스인 형들 있음?

빵훈아잘살아
7 Lv. 5382/5760P

평범한 수원팬.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