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無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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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를 끝으로 사실상 2018시즌은 끝났다고 봅니다.
물론 아직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해야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내년 챔스를 오히려 안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저 스스로는 시즌을 끝냅니다.
오늘 경기로 확실히 희망만으로 축구를 할 수 없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세오가 돌아오고나서 아챔과 FA컵에 대한 희망을 품었던 순수함은 알고보니 멍청한거였습니다.
실력이 안되는 선수들에 2달 푹 쉬고 온 감독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기대했으니 말이죠.
세오는 계속해서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단정지어왔습니다.
하지만 구단은 그걸 부정하는 듯한 뉘앙스고요. 그래서 이 구단의 미래가 더 어두워 보입니다.
세오가 물러난다면 새로운 감독이 올텐데,, 무조건적으로 無에서 시작하길 바랍니다.
선수단 내 세오의 영향이 컸던 선수부터 실력이 정말 안되보이는 선수들까지 모두 정리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의식도 無에서 다시 시작했음 좋겠습니다.
08년 우승 후 암흑의 이적시장 끝에 09년을 시작할 때가 기억납니다.
'계속 된 강팀이 될지, 어중간한 중간팀이 될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라는 글을 그랑 게시판에 남긴적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현실이 되는듯 합니다. 우리는 강팀이 절대 아니라는걸 이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처음부터 모든걸 다시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2019시즌부터는 無에서부터 다시..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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