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모두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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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아시아 챔프로의 여정은 오늘로 끝났지만...
그 꽁꽁 언 1월의 그라운드부터 시작해서 다시 찬바람 부는 오늘까지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하고 싶습니다.
오늘 경기...
정말 아쉽고, 아쉽고 또 아쉽지만...
후반 시작하고 3골 만들어냈을 때...그 때의 환희는 평생 잊지 못할 한 순간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수원의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눈물은, 아쉬움은 오늘까지...
내일을 준비합시다.
아직 스플릿이, 그리고 FA컵이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시즌을 마무리하면, 어찌 되었든 리빌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시즌, 또 다른 축구가 시작되겠죠.
그렇게...축구는 계속되어야 하고, 계속될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는...오늘같은 날을 또 맞이할 수 있을 것이고, 오늘을 넘어선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그 날이 올 때까지, 나는 수원의 팬으로, 지지자로 남을 것입니다.
과거의 영광, 몰락, 그리고 부활의 날갯짓을 보인 오늘을 되새김질하면서...
계속해서 보게 될 수원의 모든 순간들을 가슴에 담으면서...
그리고...그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아마도 여기에 계신 분들 포함해서) 청백적의 팬들과 다같이...!!!
수원을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간만에...정말 좋은 날이었습니다.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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