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구단은 요청했고, 서포터는 응답했다
2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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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관중 3천따리 빌빌거리다가
평일 그것도 7시 경기에 3.5배 넘는 팬들 소집.
데얀의 골을 넣을때 울었고 이제는 더이상 목소리도 안나온다.
후련하다.
애초에 이 스쿼드로 아챔 4강은 목표 초과 달성이라고 생각했기에,
선수들 한명한명 투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랜만에 모르는 옆 지지자와 끌어안고 오블라디 하면서 옛 수원의 모습이 떠올랐다.
경기 후 인사하러 올때도 혼자 울컥해서 와이프 옆에두고 눈물 삼키고
그래도 오랜만에 수원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고 행복했다.
수원의 팬들은 응답했고 할 일을 다 했다
이제 구단이 보여줄 차례
거지같은 라인싸움 그만하고 감독 코치 선수단 잘 꾸려서
내년엔 중동 만나는 일이 현실이 되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모든 지지자분들 수고했습니다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2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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