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오늘 경기 기다리는 몇주 동안, 아챔 결승을 꿈꿀 수 있어서 정말 설레고 행복했었네

3대1로 앞서 갈 때 그 꿈이 정말 가까워진거 같아서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고...

고질적인 후반 막판 수비불안으로 두골 먹히고 결국 떨어졌지만, 그래서 정말 너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후련한 마음도 든다.

그리고 여기까지 팀을 올려준 신화용, 데얀 포함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한테 감사한 마음이 들어.

물론 잘못한 부분 많았고 실망스러운 부분 많았지만, 그 전에 일단 수고했고 감사하다는 얘기를 먼저 하고 싶다.

물론 지금 가장 큰 감정은 아쉬움인데, 마냥 아쉽고 슬프지만은 않은게 좀 신기한거 같아. 후련하고, 자부심도 들고...

아 그리고 오늘 응원 함께한 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집관하신 분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아직 시즌 안 끝났고 이제 정말 중요해진 fa컵도 남아있으니, 오늘 경기에서 부족했던 점 잘 되새겨서 남은 시즌 잘 보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 내 남은 바람은 fa컵 트로피로 유종의 미 거두고 박수받으며 세오아웃되는거 보는거야

프런트야 제발 세오 좀 보내주고 여우 같은 감독 데려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