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제 전반에 너무흥분해서..

아 어제 전반 막판에 경기력이 너무좋고 닥공모드일때 N석에서 너무흥분해서 방방뛰다가 빗물에 앞으로 넘어짐ㅠㅠ
손으로 앞라인 의자를 짚었는데 왼손 두번째 세번째 손가락 사이가 어디에 낀건지 거의 0.5센치정도 안으로 파여서 전반도 다 못보고 병원가서 9바늘 꼬맷다ㅠㅠ 병원가기전에 피가 철철나니까 진행요원이 W석 가로질러 엘베타고 라커룸까지 데려가서 그 항상 경기마다 하얀가운입은 동수원병원 의사분이 정말 너무친절하게 20분간 응급치료 해주셨다.. 다행히 혈관이랑 인대는 안건든거 같다고...
내가 아 후반전 봐야하는데...라고 하니까 그분 왈. 아 제가 의료인의 소견으로는 감염위험도 있고 하니 빨리병원가셔서 꿰매시는게 좋긴한데..솔직하게 후반 보고가셔도 큰문제는 없을꺼라고...우리가 언제또 홈에서 결승하겠냐고...ㅋㅋㅋㅋ서로 웃음.
어쨋든 그분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감동먹었다. 담에보면 캔커피라도 한잔 드려야지... 다들 경기력좋다고 너무 흥분하진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