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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다들 경기는 잼나게 보셨는지?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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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아웃이고

일 안하는 프런트고 뭐고

어제 경기를 보고 경기에 대한 내용과 생각을 적어보려함.


리뷰는 이제 왠만하면 지쳐서 안쓸거고.



1. 경기장이 을씨년하다.

3000명도 안오는 경기장.

그거 알아? 아무리 춥고 폭우가 쏟아져도 수요일경기 이보다 많이 왔던게 수원인데 우리의 현실이 이정도라는 것.


이거 누가 만들었는지 반성해야함.


광고판 하나 없는게 더욱 더 그런 분위기를 만들더라.



2. 선수 소개 하는데 1번 신화용 다음 바로 10번 데얀.ㅋㅋㅋㅋ

그 사이 선수들 어디간거야~~~



3. 세오의 4-1-4-1에서 빌드업을 하는 것은

이전엔 센터백-수미-풀백-중미이나

어제는 그정도의 조직력은 없었다고 봄.


다만 풀백에서의 세계가 연계를 하고 제때 뒷공간을 파면서 빌드업 할 수 있는 역량이 발휘됨.



4. 그러고 보니

경기장에서 돋보이는 선수들은 기존에 뛴 선수들이 아닌 어디서 온 선수들이 대부분이란 생각을 함.



5. 3번과 연계되는데 첫골은 전적으로 세계의 시야에서 발휘된 골.

경기내내 월클인척 하는 세계의 모습에 만족.ㅋㅋㅋㅋ

물론 데얀의 침착한 마무리도 대단.

이미 데얀은 밥값 했음. 몇번을 이끌어주는지.



6. 임상협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중임.

스피드로 돌파하는것도 괜찮지만 데얀이 볼을 잡았을때 유일하게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다른 우리선수들의 수비 시선을 계속적으로 분산시킴.


염기훈은 다른건 그저그렇고 미스가 너무 많았음.

다만 킥 궤적이 좋아진듯.



7. 수비의 3백과 4백

3백일때는 좀 더 점유하며 뒷키타카를 하고 걷어내기가 적으나

4백일때는 좀 더 확실하고 안전하게 걷어내는 성향을 보임.


다만 4백일때가 상대에게 공간을 더 많이 허용함.

그 이유로 역습시 훨씬 더 위험함.



8. 김우성 주심의 기준을 모르겠음.

박스안에서 대놓고 민건 파울 안주고,, 코앞에서 양쪽 모두 잡았는데 한사람만 경고를 받고? 응?



9. 상대 원톱으로 나온 이광선의 제공권

압도적이었음. 생각보다 기동력이 좋은 편이라 우리 수비진들 정신 못차림.

골을 못넣도 팀을 위해 희생하는것이 바로 이런것이라는 걸 보여줌.


우리 수비진 높이가 낮은 느낌이었는데 곽은 그렇다 치고 구자룡까지 높이에서 안되는걸 보면 상대 높이가 좋았다고 느껴짐.



10. 상대 높이에 영향 받은 선수

양팀 한명씩 뽑자면

상대는 류승우. 공미와 쉐도우를 넘나드는 포지션에서 이광선이 만들어준 공간을 하나도 활용 못함.

우리는 신화용. 작은키로 인한 낮은 제공권도 문제이지만 공중볼에 대한 위치선정이 불안함을 보여줌.



11. 그 외 눈에 띈 선수들

박종우는 그래도 클래스가 뭔지 보여줬음.

수비할때 약간 밀착해서 파울 없이 상대를 귀찮게 만들고 바로 자기자리로 돌아가면서 수비 위치 잘 잡고 활동량도 훌륭했음.

공격시 전진패스를 할 수 있는 모습도 보였음.


향후 우리 미들진은 박종우 - 사리치 라인으로 개편이 되어야 함.

간만에 이런선수를 우리팀에서 볼 수 있어서 만족함.



김준형은 R리그에서 사리치 놀이한다고 얘기했었는데

열심히 뛰고 데얀한테 역습으로 찔러주는 아주 좋은 패스도 보여주고 만족스러운 모습.

U23선수 중 가장 피지컬적으로 완성되어 있지 않나 란 생각.

피지컬은 향후에 다시 설명할 예정.



12. 세오의 똥고집.

어찌보면 이 문단을 쓰려고 이렇게 글을 길게 썼는지도..

어제 경기 쉽게 갈 수 있는걸 세오가 똥고집 부리며 힘들게 갔다고 생각함.


교체가 정말 이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퍼져서 산보도 힘들어 보이는 염기훈을 두고 임상협을 뺌.

그리고 유사한 성향이 아닌 한의권이 아니라 박기동을 투입함.


부상 복귀하는 박기동은 좀 더 편안한 상황에서 투입이 되었어야 한단 입장이고 좀 더 시간이 짧게 투입이 필요했다고 생각하는 입장임.


단, 한골차에 첫번째 교체가 아니라.


그래 이건 그나마 공격진끼리 교체니 이해를 한다 치자.

그래서 이뤄진 포메이션이 염기훈이 오른쪽 윙으로 가고 왼쪽 윙으로 김준형이 감. 쉐도우 성향에서는 박기동이 뛰고.


그리고 그 다음 교체는 원래 김준형을 빼고 이종성을 투입하려 했었음.

그런데 세계가 부상으로 아웃이 되면서 세계를 빼고 박형진을 투입.


잘 알다시피 박형진은 왼발 크로스가 장점인 왼쪽 풀백.

ㅋㅋㅋㅋㅋ

김대의를 오른쪽 풀백쓰고 홍철을 오른쪽 풀백을 쓰고,,

이제는 더 왼발에 의존하는 선수를 오른쪽 풀백으로 쓰는걸 보다니.


이날 경기에서 부진하고 불만족스럽지만 왜 최성근 오른쪽 활용을 생각안했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마지막 교체로 계획대로 김준형을 빼고 이종성을 투입하여 완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 망한 교체는.

어슬렁 거리는 염기훈은 이로서 90분 풀타임 확정.


웃긴게 오른쪽 라인의 염기훈, 박형진은 둘다 왼발잡이라 사이드라인 따라서 못 나가고 버벅거리고 있고,,ㅋㅋㅋㅋ


이종성은 들어오자 마자 위치가 왼쪽 윙쪽에..ㅋㅋㅋㅋ

공 잡고 답답하게 서 있고 패스하면 다 끊김.

W석 탄식 들어봤음?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능력있고 6년차 감독의 모습이었음.

물론 이후 안되니 이종성을 공미 위치로 올리고 박기동을 왼쪽 윙으로,,ㅋㅋㅋㅋㅋㅋㅋ


이 개판인 팀을 어떻게든 이끈건

박종우의 투지와 집중력, 최성근의 되살아난 컷팅, 앞선의 가장 활발히 돌아다닌 데얀이라고 생각함.



그러니깐 우리가 전술적인 면과 세부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내가 알던 세오의 모습 그 자체였다는 것. ㅇㅇ



이러한 비정상적 선수 활용은 연장에 한의권이 들어와서야 그나마 선수가 맞는 포메이션으로 돌아감.ㅋㅋㅋ



13. 산토스가 필요했던 경기

4-1-4-1이란 포메이션에서 가장 생각났던 선수.



14. 실점 장면

첫 실점의 경우 이전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음.

세계가 아파서 아웃되고 어수선한 상황이었는데 

항상 이런 상황에서 우리팀은 실점하는 경향이 큼.


이거 고질병이야.


글고 전반부터 상대 뚝배기에 약한거 계속 나왔잖아. 측면 크로스를 최소화하거나 안좋은 크로스로 만들려고 지시라도 있어야 했음.



15. 우리팀이 느린 이유

연장전에 우리팀이 왜 이리 느릴까에 대한 정답이 보였음.


상대 제공권에 당한 수비진은 뒤로 쳐졌고

미들이 잠식당한다.


이점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임.


앞선의 염기훈은 너무나도 느리고 온볼 플레이어임.

염기훈이 볼을 갖고 있는 동안 누군가 앞으로 나아가야함.


여기서 한명을 더 지적하고 싶은데

이종성도 굉장히 온볼 플레이어 성향을 보였음.

아무리 중앙에 있어도 자기가 볼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패스가 굉장히 부족함.


데얀이나 한의권이 좋은 위치에 서 있어도 패스가 못 나감.


최성근하고 다른점은

최성근은 이종성보다 시야가 좁고 턴 없이 가까운 거리에서만 패스를 하지만 볼을 잡고 있는 시간이 적기에 다른 선수가 방향 전개라도 할 수 있는데


종성이는 볼을 오래 잡고 있으면서 

자기가 잘하는 롱패스 반대 전환이 아니면 패스로 경기 운영을 하는 능력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것.

최성근에 비해 오프볼 움직임도 엄청 적어서 좋은 위치를 선점하는 것도 아니고.


단점이 너무 많이 보였음. 


중원을 지탱하던 박종우와 김준형이 나가니 이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더라고.

볼만 점유하지 앞으로 못 나가고 느린거야.



16. 미친 곽광선과 피지컬

연장 가장 돋보인게 곽광선 같아..ㅋㅋㅋㅋㅋㅋ

마치 다비드 루이스가 오버래핑 하는 것 처럼..ㅋㅋㅋㅋ

그가 기점이 되어 염기훈의 크로스가 골로 이어짐. 나믿염믿이 성공한건가,, 세오.


너무 많은걸 희생하고 얻어낸 연장의 골이라고 할까.


우리선수들한테 예전부터 계속 지적한건데

팬으로서 내가 원하는 모습은 90분간 빡세게 열정 넘치게 뛰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선수들의 열정은 모르겠고 일단 90분 뛸 체력을 가진 선수 자체가 별로 없다고 느낌.


이말은 피지컬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것이고

세오시절 내내 지적되던 것이었음.


이를 보완하기 위해 피지컬 코치를 새로 영입하였으나 그 효과가 굉장히 미미하다고 느껴짐.


어제 풀타임 뛴 선수중 90분 뛸 수 있는 선수라고 느낀 선수는 정말 2, 3명 뿐임.



17. 세오타임

무슨 말이 필요하리오.




18. 승부차기의 신 신화용과 키퍼는 대부분 찍어차는데 5번에 배치한 상대 감독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개업빨 없음.

개인적으로 2016 경기 스타일하고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음. 다만 그때보다 척추라인에 좋은 선수들이 버티는 것일뿐.


10경기 넘게 무승하다고 최근 승리한 팀한테 비기고 간신히 승부차기 승.ㅋㅋ


경기전에 세오와 조성환 감독이 서로가 애잔하다는 느낌으로 안던데..ㅋㅋㅋㅋ


정으로 봐야하는 우리 성적과 결과가 아닌 이성적으로 평가를 하고 정리할건 정리하고 새로운 준비를 재빠르게 해야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봄.



경기 한줄 정리한다면

개업빨은 없었다고 얘기하고 싶음.



끝.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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