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잘 됐음
내가 이런말을 하게 될줄 몰랐지만,
지금 우리에게 당.장. 세오만큼의 대안은 없어.
1. 이병근 대행의 한계
세오보다 나은 점도 보였지만, 특히 리그에서 한계를 많이 보여줬지.
그리고 상대적으로 세오가 더 안정적이라는걸 보여줬고.
확실히 지난 몇달 동안 본 바에 의하면 세오>이병근임.
2. 현 우리의 상황
할 수 있다면 좋은 정식 감독을 당장이라도 데려오고 싶지만,
감독들도 인간인데 우리의 상황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임.
우리는 지금
1)아챔 4강
2)fa컵 8강
2개의 중요한 대회를 병행하고 있는데,
새로운 감독이 왔을 때 일이 틀어지면 갑분싸 할 가능성도 높고, 잘 풀려서 성적을 내도 숟가락 얹었다 라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농후해.
우리가 돈을 엄청 주는 팀도 아니고, 지금 바로 들어오기는 감독들 입장에서 큰 도박이겠지.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세오가 최선이라고 생각해.
3. 세오와 선수들의 멘탈
우리 모두다 알다싶이 세오는 선수들에게 큰 존경을 받는 듯 해.
그런 세오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해주기 위해 선수들 자체도 동기부여가 될거야.
세오 본인도 마찬가지일거고.
재충전을 하고 돌아온 세오와 동기부여가 된 선수단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4. 계약기간
세오의 한계를 본 만큼 다음시즌 감독 교체는 필요하지.
그런데 지금 세오보다 더 나은 대안도 없는 상황에서,
'이번 시즌 까지만'이라는 조건으로 돌아와주는 세오가 나는 너무 고마워.
프런트? 단장? 누구의 공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오의 마음을 돌린 그 누군가도 이번 만큼은 칭찬해주고 싶네.
남은 시즌 기대가 크다.
꼭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마지막 고별전 때 우리 모두 크게 세오를 외칠 수 있길.
혹여 좋은 성적을 못 거두더라도 우리의 레전드에게 수원은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는걸 느끼게 해주자.
몽이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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