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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아... 분해서 잠이 안오네.....

최강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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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에 이런 말이 있다. "하늘이 주는 상을 안 받으면 결국 하늘이 주는 벌을 받게 된다."


경기 초반 가시마는 분명 흔들렸고 거기에 두 골이 나왔고,  후반들어 상대 패스력이 살아나서 중앙을 먹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 역습상황도 꽤 있었고, 가시마 하는거 보면 오히려 최근 울산보다 덜 위협적이었다. 나는 후반 30분이 지나가면서 이기는걸 확신했다. 근데......


경기 내내 불안했던 한 선수는 자책골에 계속된 성의 없는 플레이로 위험을 자초하고  또 불안했던 한 선수는 체력이 없는건지 성의가 없는건지 빌빌대기만 하다가 제대로된 수비 한 번 못하고..... 감독은 이상한 교체로 팀 벨런스나 뭉개고...


이정도면 스스로 하늘이 주는 상을 걷어찬거나 마찬가지이다. 다들 2차전이 있다고 하는데 딱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일단 우리 팀이 무실점할거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공격수들이 다득점할거 같지도 않다. 이상하게 올해 유난히 허탈감이 심하다. 



2차전을 기대하고는 있지만 그 자체로 힘들기도 하다. 팬이라면 믿어야 하지만 우리팀이 솔직히 팬들에게 믿음을 많이 주는 팀은 아니었으니 애써 쌓아놓은 애정의 믿음도 바닥이다. 



차라리 못할거면 처음부터 못했으면 좋겠다. 이놈의 팀은 기대란 기대는 다하게 해놓고 막판에 못해서 사람 애간장 다태우고 속터지게 한다.....


너무 답답해서 넋두리 좀 합니다.....  솔직히 올해 매북에게 뚜까맞고 북패에 뚜까맞고 전남에 뚜까맞는건 연달아 봐서 그런지 맨탈이 많이 없어졌네요 ㅜㅜ

최강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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