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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잡은' 이정수 "수원, 올해는 3강 안에 들어갑니다"

광교동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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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나이도 있고 하니 적당히 15경기 정도를 후배들을 잘 육성하기 위해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시즌을 보내면서 팀 성적이 나빠지고 나서야 '아, 이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내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 플레이가 예전과 달리 여유가 없어지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나이가 먹으니 이제는 쉽지 않다는 위기감이 들었어요. 그나마 마지막에 결실을 맺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그렇게 번 돈을 어디에 쓰겠어요. 후배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는 것이죠. 그러면 그 후배들도 나중에는 자기 후배들에게 또 사주고 이런 것들이 내리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솔직히 돌아와서 보니 수원 분위기가 옛날 장외룡 감독 시절에 있었던 인천 유나이티드 느낌이더군요. 어려워도 의지로 똘똘 뭉쳐서 버티던 분위기 말이죠." 

 

...

 

"솔직히 코칭스태프 중에서는 예전에 '형'이라 부르면서 같이 뛰었던 분들도 계신다. 이제는 그렇지 못하니까 일단 내가 열심히 해야지 않나 싶다. 특히 작년에 가장 좋아했던 (곽)희주가 은퇴를 했다. 같이 방도 썼던 사이인데 희주의 수원 사랑은 정말 대단했던 것 같다. 어떤 방식으로라도 구단에서 보상을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그 정도로 수원을 사랑했던, 후배지만 배울 것이 많은 친구다. 그래서 내가 오래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희주 생각만 하면 부끄럽다."

 

...

 

"'예전에 비하면'이라는 말을 계속하면 안되겠지만 현재 있는 선수단에서 최대의 성과를 내야 한다. 감히 예상하는데 3강 안에는 든다고 예상한다. 팀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섰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 서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도 정말 고생한다. 개인적으로 지도자 운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이분들이 나의 가벼운 마음을 깨워줬다. 본받아서 정말 올해는 무엇이든 꼭 해내고 싶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11&aid=0000478346

광교동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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