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공항에서도 제수매
Badoit
851 7
길었던 여름방학이 이제 끝이나서 이제 다시 영국으로 돌아갑니다.
영국에서 유학중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받는 질문이 중 하나가 "오 영국살면 프리미어리그 직관도 가고 손흥민도 보러다니고 그러겠네"인데, 그거에 대한 제 대답은 늘 "아니 나 프리미어리그 아예 안보고, VPN써서 네이버로 K리그 보는데..."입니다 ㅋㅋㅋ
보통 이런말하면 다들 정신나간사람처럼 쳐다보곤하죠.
저 또한 프리미어리그 입문을 시도를 안한건 아닙니다. 그런데 억지로 한 팀을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더군요. 역시 저는 수원이 아니면 안되나봅니다 ㅎㅎ
오전 수업 끝나고 점심먹으면서 노트북으로 보는 수원경기가 제 대학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다음방학때까지 먼 곳에서 언제나 수원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매북잡고 아챔 결승가면 카타르 혹은 이란으로 직관갑니다 ㅎㅎ (제발...ㅎ)
공항 라운지에서 발견한 매일우유를 보며 생각나서 두서없이 쓰게된 글이네요 ㅋㅋㅋ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ㅎ
Badoit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