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결국 팬들만 남아.

반년전만 해도 나는 쎄오편이였음.

지원도 안해주는데 이정도면 훌륭하다했어.

쎄오 떠나면 더 망가질거라  생각했어.

근데 올시즌  경남을 보면서 아니라고 깨달았어.

지원금이나 선수나 팬들이나 무엇하나 우리보다 나은게없어

축구는 역시 감독놀음이야.

쎄오 사람 좋은건 알겠는데 북패한테 홈에서 3대0으로 져도

16년 그 지옥을 경험해도 5년 넘게 지지해왔는데

이제는 진짜 아닌듯.

후반기 성적만보면 강등되고 감독 떠나고 

잘하는 선수도 떠나겠지

그럼 지금까지 기다려준 나같은 몇몇 팬들만 

썰렁해진 경기장에 남겠지.

누구를 위한 축구클럽이야?

쎄오를 위한? 그냥 편하게 월급받고 뛰고싶은 선수를 위한?

우리를 위한 수원이야.

올시즌은 망했고 지금이라도 감독 바꾸고

내년 시즌 준비하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