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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봄은 오겠지?

푸른심장데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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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수원의 오랜 팬이기도 하지만 토트넘도 10년째 좋아하고있어

사실 수원은 어릴적에 수원에 살때 이후로 오랫동안 안보다가 최근 2~3년간 다시 보기 시작했으니 실질적으로 팬으로 지낸 기간은 토트넘이 더 길지..


토트넘은 다들 알다시피 전통적으로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야

수원이 창단되기도 전인 61-62시즌에 마지막으로 리그우승을 했고, FA컵도 08-09시즌 이후로 우승이 없어

사실 지독한 암흑기라기보다는 그저 그런 중상위권 팀에 가까웠지...

그런 팀 팬들도 지독한 암흑기라고 여기던 시절이 바로 빌라스보아스 시절이야. 아마 13-14 시즌으로 기억해.

베일이 이적하고 그 이적료로 영입한 7명 중 에릭센을 제외한 6명이 망하고 감독은 대책없는 똥고집 전술에다가 무색무취의 경기력 등...수비는 맨시티 리버풀같은 강팀만 만나면 다섯골 여섯골은 기본으로 털리던 시절이야. 타팀 팬들도 불쌍해서라도 놀리지 못했던 시절이고...경기때마다 보아스 아웃 걸개가 걸리고 팬카페에서도 다들 욕하기도 지쳤던 시절이 있었어. 그 이전까지 토트넘의 팀컬러는 "뒷심부족"이야. 경기 초반 잘나가다가 막판에 동점골이나 역전골 허용하고, 시즌 초 잘나가다가 시즌 막판에 역전허용해서 챔스도 못나가고..

지금 수원 상황이랑 완전 판박이지?


그 보아스가 나가고 잠시 셔우드 감독대행 체제를 겪은 이후에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왔어.

아직 우승은 못했지만, 여전히 경쟁팀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스출신, 잉글랜드 코어 중심으로 빠르게 팀을 개편했고 수비 안정화를 했고 역전골을 먹히던 팀에서 역전골을 넣는 강한 멘탈의 팀으로 탈바꿈하고 팀을 타이틀 컨텐더 중 하나로 만들었지.

팀은 좋은 분위기로 토트넘 선수들은 대표팀에서도 늘 중심이고 다른 재능있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오고싶어하는 팀이 되었어


지금 난 토트넘 경기날만 되면 정말 기대가 돼.

이번 시즌 앞두고 영입도 방출도 없어서 크게 실망하긴 했지만 최소한 경기 내적인 부분 만큼은 정말 만족하고 포체티노 감독이 가능한 한 오래 팀에 있었으면해.


너무 토트넘 자랑만 한것같은데, 요지는 이런 힘든 시기를 거친 이후에 반드시 팀에 좋은 날이 있을거야. 토트넘 뿐 아니라 맨유팬, 리버풀팬, 아스날 팬도 많은것같은데, 리버풀도 사실 끔찍한 암흑기를 겪었었고 아스날은 지금이 아주 힘든 시기잖아? 다들 영광의 시간이 있었고 암흑기가 있었고 또, 암흑기 이후에는 다시 좋은 순간이 있지..수원도 그럴거라 믿고, 꼭 그래야만 해...고생한 만큼 나중에 반드시 보답받을 날이 있겠지...다들 힘내자.....

푸른심장데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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