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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벤투 감독에 관한 개인적 생각

제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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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의 커리어가 내리막 타는건 맞는 말이다. 또 우려하는 목소리도 그럴 만함. 다만 올림피아코스하고 충칭은 좀 억울할 수 있음. 우선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음에도 기자회견에서 선수 깠다가 구단주가 빡쳐서 경질한거고 충칭은 구단의 비전과 투자를 보고 간건데 막상 투자도 안하고 감독이 원하는 선수 데려오지도 않아서 기존 선수들이 벤투 전술 못 따라와서 부진했고 결국 경질된거임(그나마도 막판에 톈진 꺾고 상승세 탔고 경질되자 오히려 성적 더 하락)


막말로 FC 코리아 빠들이 원하는 라니에리 안비보 키케 프란델리로 한국이 16강 갈 수 있으리라 장담하냐? 아무도 못함. 오히려 한 번 지기만 해도 죽일 듯이 까잖아? 실수 한 번 했다고 사형해달란 청원까지 올라오는 나란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실패에 너무 막대함. 당장 라니에리 4년 전엔 그리스에서 실패하고 짤린 감독임. 아마 이 때 라니에리 선임한다 그랬으면 퇴물 감독이라 욕 오지게 먹었을걸?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도 레알이랑 베티스에서 망해서 데려올 수 있었음. 키케? 저번 시즌 에스파뇰에서 10위권 밖에 머물면서 그 시즌 자진 사임. 빌리치? 웨스트햄 마지막 시즌에 강등권에 머물다 나감.


그렇게 부족한 것만 보면 현재 부진하지만 퍼거슨 이후 처음으로 맨유에 유럽 대항전 우승컵을 가져온 무리뉴도 첼시 리그 우승을 이끌고 EPL에 쓰리백 열풍을 불어온 전 감독 콘테도, 아스날의 무패 우승을 이끌고 90년대 EPL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벵거도 모두 하자 있는 감독임. 이 세상에 완벽한 감독은 존재하지 않음(다만 완벽에 근접했던 감독은 딱 하나 있음. 퍼거슨)


감독 선임이야 기대한게 있는 만큼 실망할 수도 있지만 벤투 보고 제2의 똥틸리케라니 김판곤 보고 일 안하네, 유럽에 여행하러 갔다왔냐, 제2의 이용수라는 헛소리는 안했으면 함. 그리고 벤투를 선임한 만큼  최소 카타르 월드컵까지 무너지지 않도록 축협의 전폭적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고. 일단 지켜보자


아 빠진게 하나 있다 서정원 아웃

제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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