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 맛탱이 간거 맞지?

어제 경기장 가서 진짜 아직까지도 화가 안 풀린다

여기다가도 몇 번 올렸지만 요즘은 지든 이기든 워낙 경기력 그지 같고 이래서 해탈의 경지까지 와서

저번 북패 원정때 져도 기분이 나쁘지 않을 지경이 었음

하지만 어제는 너무나 그지같은 실수 때문에 져서 이 시간까지도 화가 안풀리는데,

이렇게까지 화 안풀리는건 정말 오랜만이다보니 이게 진짜 길어지니 점점 미쳐가지고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 내가 세오 퇴진할 때까지 두번 다시 수원 경기보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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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친구가 22일 보자는데 달력보니 22일 남패전이네? 화요일 아니면 목요일 보자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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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 축구 안 본다고 그랬지 내가 미쳤어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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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22일 달력보니 25일이 빅버드서 매남전이네 이건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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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그 다음주보니 아챔 매북 원정이네? 회사때문에 가지는 못해도 이 날은 비워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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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 축구 안 본다고 그랬지 내가 미쳤어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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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에 대구나 인천 원정 있네?  둘중 하나 원정가서 애들 데리고 호텔 1박 하자고 와이프 꼬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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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 축구 안 본다고 그랬지 내가 미쳤어 ㅆㅂ

진짜 단단히 맛탱이 갔나보다 아오...

이런 내가 또 화난다 아오 아오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