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런 자랑해도 되나?

사실  나 독립운동가 후손이야. 내가 남들에게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랑거리이지. 외증조부 신형식 할아버지는 지금 3.1운동도 주도하고 독립운동자금 마련하다가 옥고치르고 풀려난지 얼마 안되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  

의외로 로멘티스트시라  외증조모와 합장만을 고집하셔서 현충원에 가신건 합장허가가 난 2015년에나 가능했어. 그 때 내가 부모님 모시고 현충원 갔는데 기분이 묘하고 뭉클하더라고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셨어. 자랑스럽고 훌륭한 외증조부에 대한 일화를...  동네 주민들 못살게 구는 지주나 마름도 많이 혼내줬다고 하더라고 

지금 내  목표는 외증조부에 누가 되는 후손이 안되는거야. 광복절이니까 괜히 자랑하고 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