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역사 다큐를 보다가 쎄오 축구가 생각났습니다.

혹시 토크멘터리 전쟁사 보시는 분 계신가요? 요즘 유일하게 본방사수하는 TV프로그램입니다. 전국시대 4편을 보다가 귀에 쏙 박히는 말이 있더라고요.

임용한 박사님 : 전술이란건 물을 가르고 번개를 치고 이런 기발한 수가 아니라 자기에게 유리한 지형을 찾아 거기에 맞는 전술을 쓰는거거든요.....

손자병법에 정합기승이란 글귀가 있습니다. 병력을 확충하고 유리한 지형을 잡는 등의 정적인 움직임은 전력을 합하는데 불과하고 결국 승리하는데 필요한 것은 군대의 기이한 움직임이다. 보통 이렇게 해석하는데 고금을 통털어 대부분의 학자들이 이야기 하기로 기란 것이 다른것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상대전술에 따른 맞춤형움직임, 상대 전력에 따른 전술적 변화 등 작은 변화와 시도가 기로 표현되는 것이고 이게 승패를 가른다고 이야기합니다. 위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하지요. 

문득 수원의 축구와 쎄오식 축구가 저 이야기에 얼마나 부합되는지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