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국내축구가 재미없는 이유 중 하나

나는 축구와 야구를 둘 다 보는데 비교를 통해서 축구가 재미없는 여러 이유 중 내가 생각하는거를 말해볼까함..

일단 나는 축구는 1999년부터 야구는 2013년부터 봄 근데 확실히 경기 수를 감안하더라도 비율적으로 야구를 많이 보게됨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리그는 통계를 내는 게 매우 적은 것 같음.. 이번 FA컵도 골에 대한 도움은 누가했는지 이런거부터도 제대로 나와있지 않음

야구는 물론 축구보다 덜 사랑하는데 야구를 많이 보는 이유

1. 중계에서 통계가 수없이 나옴.. 이선수가 누구 상대로 얼만큼 타율인지 득점권시 타율 몇인지 애가 홈런 몇개고 안타 몇개고 사사구가 몇개고 이런게 진짜 볼 1개 던질 때마다 나옴 국내 축구는?? 야구보다 역동적인건 맞는데 과연 그걸 표현하는 시간이 전혀 없을까? 내가 알기로 국내 축구 실제 플레잉 타임은 55분-65분 사이로 알고 있음.. 그럼 그 나머지 25분-35분 동안 그런거 보여주기가 그렇게 어려울까?나는 이런거는 연맹이 잘못했다고 봄.. 분명히 야구도 방송사에서 자체적으로 그런 통계를 스스로 방송해준다고 했을까? 야구 초보라 모르지만 분명 방송사에서 스스로 한게 아니라 뭐 연맹의 통계팀이나 팀에서 통계를 낸걸 가지고 있거나 긴밀하게 협의를 통해 방송할 것임.. 더군다나 매일 경기하는 입장인데 통계는 매일 바뀌니까..

하지만 축구는? 슛 하나 때리면 나이가 몇이고 키가 몇이고 몸무게 몇이고 뭐 잘나와야 몇골 넣었다 나올까말까고.. 난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그냥 100번듣는거보다 1번 보는게 낫다고 생각함.. 어쨋든 유입수단이 될 수 있는 중계에서부터 안그래도 경기도 축축 쳐지는데 볼거리도 없음.. 심지어 야구는 우리보다 더 쳐짐.. 공 1개던지고 조금쉬고 또 던지고 이러니까.. 근데 야구를 보는데 지루하지 않은 것은 그런 볼 거리(?) 를 통해 이놈이 잘하는구나 못하는구나를 판단하게 함으로써 그 지루한 시간을 줄여주는것 같음

그리고 스타 만들기에도 그런거만큼 좋은건 없지 단순히 키 몸무게 나오고 해설자들이 이 선수가 몇골 넣고 도움이 몇개고 이런거 설명하는게 나을까 아님 수치적으로 골 도움이 몇개고 패스성공률이 몇이고 유효슛 키패스 이런게 몇개고 그냥 보여주는게 나을까? 난 당연히 후자라고 봄.. 우리 연맹 진짜 너무 일 안함.. 최소 야구보다 보여줄 시간이 적어서, 선수까지 일일이 파악하는게 당장 어려우면 팀적으로 이 팀이 유효슛이 몇개고 패스성공률이 몇이고 슈팅허용 실점은 몇인지 이런거라도 좀 통계를 내서 방송사에 공유하고 그런부분 좀 띄우게 하면 좋겠음.. 진짜 축구 90분 내내 해서 역동적이라 그런 시각적 부분 넣을 시간 없는거 아니잖아.. epl같은 경우도 우리나라에 중계하는데 별의 별 통계 넣어가지고 심심하지 않게 해주더라

과연 우리 연맹에서 데이터 확대한다했는데 이런거 조사할지.. 참 기대가 안된다

2. 우리 전광판은 그렇게 좋은데 뭐하는거임? 단순히 선수소개용으로 만든거임? 응원가 몇개정도만 띄우고 그냥 엠블럼이랑 팀 나오는거 밖에 없더라? 이거도 위에 거와 연계해서 우리가 축구 진짜 90분 내내 하는거 아니잖아 진짜 쓸데가 없으면 그냥 천안시청 경기장처럼 그냥 스코어만 띄우지 뭐하러 그 크고 선명하고 좋은 전광판은 놔두고 있는거지? 우리팀이 슛을 아깝게해서 빗나가면 골킥까지 시간 있는거잖아? 아까운 슛팅이나 다시 보여주던가 그게 싫으면 우리 90분내내 응원하는거 응원바뀔때마다 응원가만이라도 띄워주던가.. 경기가 맨날 재밌을 순 없는건데 우리같이 헤비지지자는 몰라도 라이트지지자들 응원가나 외워서라도 가게 좀 역동적으로 쓰면 안되는거야? 우리 응원가 얼마나 좋냐.. 진짜 응원만으로도 신규팬 유입시킬수 있는 유일한 팀인데..

내가 글을 못써서 뒤죽박죽인데 감안하고 읽어줬으면 좋겠어

진짜 너무 답답해서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