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짧은 직관 후기

1. 생각보다 천안시청의 경기력이 좋았다. 나름 k리그에서 감독 경력이 있는 ‘당성증’ 감독이 우리팀에 대한 분석을 잘한것과 내셔널리그에 속한 선수들의 헝그리 정신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 생각함.

2. 임상협...진짜 기대도 많았고 타 팀 소속일때도 애정이 있던 선수였는데 왜이리 폼이 죽었는지...내셔널리그의 수비수도 벗겨내질 못하는 공격수가 우리 팀의 로테이션 자원이라는게 참담할 따름...근데 분명한건 성과를 냈던 선수이기 때문에 단 한번의 계기만 있으면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리라 믿음!!

3. 개인적인 오늘의 MOM은 ‘박종우’

전반전 암 걸릴것 같은 경기력에서 유일하게 반짝 빛나던 독립투사. 연장전 돌입과 함께 최성근과 교체 되기전까지 박종우가 가진 능력을 전부 보여줬다 생각함. 활동량과 투지에 가려서 그렇지 부산에선 전담 키커를 했을 정도로 준수한 킥능력과 테크닉을 겸비한 선수.

후반기 사리치-박종우 라인 가동하면 근 몇년간 보지 못했던 수원의 초강력 허리 라인 구축 가능함.

4. 싸우지 말자.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에너지를 낭비하고 그러나...비난과 비판을 구분할 줄 아는 멋쟁이 서포터로 진화합시다!!

암튼 천안축구센터에서 축구 본 경험은 참으로 이국적이고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수 있어서 재밌었던 기억으로 남을듯 함.

모두들 forza su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