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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김학범 기사보는데 불안불안하다

존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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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애초 밝힌대로 '플랜 A'가 스리백이라고 했다. 명단 발표 당시 내놓은 포메이션에 따르면 3-5-2다. 이에 따라 수비수를 많이 뽑았다. 총 20명, 필드 플레이어가 18명인 명단에서 수비수가 7명, 미드필더가 6명, 공격수가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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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와 황*수가 있지만 포인트는 다른 곳에 있다. 내 계획을 다 말씀드릴 순 없는데, 어차피 나중에 나올 거니까 말하자면 다른 핵심 포인트가 있다. 공격적인 스리백을 가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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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구상은 최근 세계 축구 흐름과 부합한다. 과거에는 스리백 중 가운데에 기술이 좋은 선수를 배치해 빌드업을 맡기며 스위퍼 혹은 리베로라 불렀고, 좌우에 있는 수비수는 상대 공격수를 대인마크하도록 하며 스토퍼라 불렀다. 그러나 경기 속도가 빨라지고 경기 운영이 더 유연해지면서 리베로가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방식으로는 빌드업이 너무 느리다는 문제가 생겼다. 최근 추세는 오히려 운동능력이 가장 좋은 수비수를 스리백 중 중앙에 세우고, 좌우 수비수 중 빌드업이 좋은 멀티 플레이어를 기용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특히 잉글랜드에서 김학범식 스리백과 비슷한 선례를 많이 찾을 수 있다. 2016/2017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첼시가 오른쪽 센터백으로 원래 풀백인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배치해 큰 효과를 봤다. 비슷한 시기 토트넘홋스퍼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에릭 다이어를 오른쪽 센터백으로 배치했다. 러시아월드컵의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른쪽 센터백으로 스피드가 탁월한 풀백 카일 워커를 뒀다. 워커는 넓은 수비 범위, 오른쪽 윙백이 공격에 가담했을 때 배후 공간의 적절한 커버, 상황에 따른 공격 가담 등 다양한 장점을 보여줬다.

스리백에 수비 범위가 넓은 선수를 많이 배치해야 하는 건 한국이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맞닥뜨릴 예상 수비 상황과도 잘 어울린다. 한국은 수비 진영으로 후퇴해 2중, 3중의 수비벽을 치기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다가 상대의 역습 한두 번에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는 느린 전문 센터백보다 발이 빠르고 전진 수비에 거리낌이 없는 미드필더 출신이 오히려 수비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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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이거 우리가 많이 보는 백3 아니냐?ㅋㅋ 익-숙
세오의 이상과 현실이 차이가 있는 것 처럼 김학범도 일주일간 수비조직력 제대로 못다지면 우즈벡같은나라에 개털릴거같은데?
(전문 센터백 아닌 선수들의 단점은 수원경기를 보면 알 수 있지. 치명적인 실수로 이길경기 비기고 비길경기 진다는거.... 토너먼트에선 그러면 그냥 끝.)

존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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