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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ㄴㄱㄷㅈㄹ 콜에 대한 의견

부동의골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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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증 매북애들이 우리 안티콜 관련해서 분탕질을 하고 있나 보네요?



일단 저는 락싸 뭔지 모릅니다. 10여년전 중고딩때 알싸에서 축동 보던 기억만 있어요.

다른 축구 커뮤니티는 안합니다. 여기 밖에 없어요. 수블미 짱짱이구요.


지난 경남전에 여친과 여친 언니를 데리고 창원 원정석에서 응원했습니다.


여친은 이제 수원에 정이 들고있는 라이트팬이구요. 언니는 축구라는걸 제대로 처음보는 문외한입니다.

아담한 구장에 가족팬들이 많이 와있던 모습에 분위기 정말 좋아보인다며 바람직한 문화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수원 원정팬들의 압도적인 열정에도 감탄했습니다.

처음 왔다는 언니는 계속 놀라면서 우리 서포팅 분위기를 찍었구요. 정말 뿌듯했지요.


해당 경기에서 사리치 역습과정에서 백태클로인한 ㄴㄱㄷㅈㄹ 콜이 나왔네요.

상대적으로 조용한 구장에서의 그 콜은 더 또렷하게 울려퍼졌습니다. (티비에서는 어떻게 들렸을지는 모름)

저도 두어번 정도 불렀지요. 이때부터 옆에서 ' 아 이건 좀 아쉽다'는 주제로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족들이 많이 온 평화로운 분위기에, (물론 축구는 전쟁입니다)

처음 온 언니는 '어떻게 뒤져라라는 말을 이렇게 할수있냐, 저노래만 바뀌면 좋겠다' 했고,

여친도 '이러면 가족들 못데려오지'라며 표정이 굳어있었습니다.


제가 항상 최고라고 자부하는 우리 서포터입니다.

근데 사람이란게 어떤 자극적인 한 부분때문에 전체 이미지를 다르게 바라볼 수 밖에 없어요.

그 단어 하나때문에 '열정'이 그냥 '광기'로 폄하되버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뿐만 아니라 비슷한 이유로 불만을 표현하는 분들도 많이 보였구요.


네. 무슨 의도가 있는게 아니에요.

제 가족을 데려오고 싶습니다. 창피함 없이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습니다.


뒤져라 콜 정말 많이 불렀습니다. 최근 들어 거의 안부르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뭐 이깟 단어하나 불편한 가족은 안와도 되죠 물론.


하지만 몇몇 가족단위 팬들이 불편해서 안와도 될 정도로

그 단어 하나가 얼마나 고귀해서 지켜야 할 우리의 훌륭한 유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많고 많은 멋진 우리 응원가 중에, 그 콜 하나, 그중에 그 단어 하나 바꾸는게 힘들까요.



매북이들의 분탕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팬들 내부에서도 나오는 얘기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가 경험한 일 때문에 지난주부터 뒤져라 콜 관련하여 꼬박꼬박 댓글도 달고 반론 펼치는 중입니다.

다만 제 생각이 편협했다면, 논리에 따라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ps. 뒤져라 콜 그냥 써도 된다는 글 중에 이해되는 글 딱 하나 있었습니다. 더 심한 욕을 그나마 '나가뒤져라'로 대체하는 기능이라는 의견이요. 어느정도 동의 합니다.


ps2. 인증은 삭제!



부동의골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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