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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오랜기간 동안 세오의 경질을 주장했는데

Blueshine
780 20

사유는 무능력으로..

그냥 개인적 사담 이야기.


흔히 감독이 자기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1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나 역시 기다려봄.


여태 세오를 보면서 느낀걸 이야기 해보려함.



13시즌, 은박 마킹하던 시즌

뭘해도 기다려주려고 했음.


윤성효에게 너무나도 지쳤으니깐.

윤성효는 마지막 시즌 주로 4-2-3-1을 사용했는데 양 측면에 의존하고 가운데는 텅텅비우는 전술을 사용했었음.

그래서 당시 시즌에 있던 에벨톤과 서정진이 부진하면 팀 공격은 죽어버리고

중원의 투미들인 이용래, 박현범, 오장은이 돌아가면서 뛰지만 이들이 혹사라고 느껴질만큼 무지막지한 활약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음.

4백의 유동성은 찾아보기도 힘들었고.


좋은 멤버를 가지고도 그따위 성적을 내는 수원에 굉장히 실망했었지.



그리고 세오가 부임하면 당연히 새술은 새부대이니 정들었던 선수가 떠나는건 기정사실이라 봤어.

젤 아쉬웠던건 아무래도 스테보? 스테보가 가고 산토스가 들어왔지.

그리고 공격의 키를 산토스에게 맞겨.


이 시즌 가장 예쁜 공격루트는 최재수, 홍철로 이어지는 누가 윙이게..였지.

물론 홍철이 윙이었지만.ㅎㅎ



그러나 이 루트는 염기훈이 오면서 깨져버려.

염기훈을 중심으로 하는 성향으로 변하면서 팀 공격이 느려지고 후반 막판 팀 성적도 하락.



그러나 세오가 팀을 만드는 모습이란것에 대해 성적이 나빠도 이해하려 했어.



14시즌

나로서는 애착이 큰 희주가 떠남. 팀을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아픈 말을 남긴채..

김두현도 부상에서 복귀하고 나름 기대를 해서 원정도 열심히 따라다녔음.


그래서 고차원의 1000호골도 보고 조지훈의 2분만에 돌아오겠오! 도 봤지.


핵심자원인 김은선의 영입과 4-4-1-1이 자리 잡히는 모습을 봤고,,

권창훈의 성장도 느꼈어.


그만큼 또 나간 선수도 있고,,

좌파축구란 이야기가 심각하게 나온 시즌이 이 시즌부터가 아닐까.

여기에 대해 오른쪽은 왜 활성화 되지 못할까란 의문을 갖게 되었어.



15시즌 초반 극장골들이 터져서 기분도 좋고 성적도 좋았지만

점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음.


권창훈이 성장하면서 피해는 산토스가 받고 있는데 왜 코치진에서 제어 해주지 않을까.

피지컬이 이렇게 떨어지는데 왜 팀에서 향상되는 선수가 없을까.

전방압박이 팀적으로 조직력으로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닌 중구난방식으로 선수의 개개별 피지컬에 따라 달라지는데 왜 해결을 안할까.

약한 수비형 미들에 대해 보호 하는 방안을 왜 고민 안할까.

권창훈의 공격성때문에 생기는 중앙공간의 문제에 대해선 왜 해결 안할까


등..


세오 축구를 3년째 보다 보니 이런게 느껴지더라고.

결론은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면 자율축구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면 코치진의 방임, 무책임한 축구



16시즌에 이러한것들이 곪아서 터졌다고 생각했어.

선수들이 그렇게 많이 나갔는데 코치진에서 안이하게 대응을 했다고 봤지.


일단 자기 전력에 대한 분석이 안되었고,,

기존의 이상과 작년에 2위했으니깐 문제 없을거라고 단언하고 준비를 안하다보니

성적은 뚝뚝 떨어짐.


그리고 후반기 3백의 전환과 조나탄과 함께 간신히 FA컵 우승.

(그러나 FA컵 결승 2차전 황선홍의 전술에 탈탈 털리던 모습은 잊지 못해.)



17시즌은 공격적 3백의 가치에 대해 그렇게 이야길 하더니..

공격적 3백보다 외국인선수가 4명씩이나 그렇게 좋은 선수를 갖고 있는 역대급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음.


조나탄의 기세도 장난 아니였고,,

역시나 피해받는 산토스는 슛팅대비 골 수가 굉장히 높았고

자기역할 잘해주는 매튜는 팀내 가로채기 1위, 다미르도 확실히 국내선수보다 높은 기량을 보여줬어.


개개별 선수의 기량과 발전에만 의존하며, U23기용을 안타깝게 하면서 팀의 밸런스가 안맞는다 생각. 또한 기존 점유축구의 단점까지 겹치면서 경기력 대비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




18시즌은

그냥 반복임.


일단 세오가 재계약을 했다는 이야길 듣고 구단의 야망이 그정도라고 느낌.

거의 3년여 써온 3백은 아직까지도 미완성이고

선수들의 인터뷰를 봐도 세부전술은 없다는걸 쉽게 알 수 있음.


그저 화합만 강조하는 시즌이 되어 가고 있고

올시즌도 절대 우승 못할 예정.





글도 많이 남겼지만 이전에는 감독이 팀을 잘 화합시키면 50% 이상 하는거라 생각했음.

틀린말은 아니겠지만 세오를 보면서 느끼는건

50% 이상은 할지 모르지만 절대 우승을 못한다는 것.


개개별 선수단의 기량이 좋기에 어느정도 선수단의 전체적 기량보다 떨어지는 팀을 만나면 이기지만

비슷하거나 아니면 우리보다 나은 팀을 만나게 된다면 이기지 못하는 팀이 되어버렸음.

왜냐? 팀 전술이 개판이고 이마저도 손을 안보고 방치하니깐.

그저 선수단의 기량에만 목메는 형태가 되다보니 어떠한 선수가 잘하다가 못하게 되면 그 선수는 그냥 두고 최근에 폼 좋은 선수 데려와서 제대로 된 지시도 안주고 그냥 쓰게 되는거고.


팀도 무너지고 선수 개개인의 실력도 무너질테고

만약 내 지인이 축구선수라면 나라도 우리팀 오라고 안하겠음. 그저 퇴보하거나 이상한 발전만 있을뿐이니깐.


축구란 종목은 감독이 좌지우지 하는게 많다고 느껴.

단적인 예로 세계적 명장인 마르셀로 리피가 중국 대표팀을 맡았어.

이전까지 최종예선에서 중국의 성적은 1무 3패였지.


맡고나서한 한국팀과의 경기?

공한증이고 뭐고 한국을 1대0으로 이김.


리피 부임 이후 성적을 3승2무1패로 마무리 함.

감독 한명 바뀌고 난 결과임.


마찬가지임.

우리팀이 언제까지 그저 상위권 되면 좋아하고 안주해야 하는 그런 팀이었음?

당연히 상대 멤버가 좋으니깐 그러는 팀이었음?

개인적으로 팀내 지원이 없으니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냐는 무능력한 코치진과

상위권 성적이면 좋은 결과라고 받아드리는 프런트가 너무나도 이해가 안가.


지금 우리팀 선수들 팀에서 성장한 선수는 둘째치고

타팀에서 온 선수들은 대부분 기존 팀에서 에이스급이었고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들인데 이 선수들을 이렇게 못 쓰고 있다는것.

그리고 그게 몇년째 이어지는것을 보면 더 늦기전에 경질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내가 세오와 코치진 대부분을 경질해야한다는 이유는 단 한가지야.

무능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덕분에 덕장이 팀내 화합 잘 시킨다고 우승을 하는건 아니라는걸 잘 깨달았어.

전술적으로 부족한 점 설명은 이전에 너무 많이 해서 이글에선 없어. 여력되시거나 반박해주실분은 찾아봐주시면 좋고.


팀에서 돈을 못쓴다고 선수 못 대체 한다고 그러지 말고

선수단 보강은 덜해도 좋은 감독이 그 선수들을 더 좋은 가치로 만드는게 더 빠른길로 느껴짐.



끝.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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