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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기다리는 자 복이 온다리~~

부동의골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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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팬이자 아스날 팬인 나는 지난 시즌까지 희망고문도 아닌

주말마다 셀프 고문에 진짜 암담하기만 했지.


근데 그 나름의 재미를 찾아가곤 했어.


수원이 이기는 주엔 이겨서 좋고, 아스날이 이기는 주엔 그래서 좋고,

둘다 지는 주에는, 음.. 뭐 다른 일에 집중하고..


진짜 팀을 바꿔 볼까하다가, 새 팀 찾는 것도 귀찮고 해서 일년, 이년 계속 보게됐지.


아스날 팬들은 알겠지만, 06년 이후로 지난 봄까지 벵거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했어

투자도 줄고, 과거의 영광만 남고.. 근래 수원이랑 정말 비슷해


근데 05년 이후로 내리막만 걷던 아스날도 결국 감독이 바뀌었어!

에메리가 벵거보다 나은 감독인지는 모를 일이야.

하지만 그래도 변화를 준다는 점에서 무지 기쁘더군.


팀이 바뀌지 않을까봐 내가 팀을 떠났다면 누릴 수 없는 기다린 자만의 기쁨 ??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희망?

더 맛없는 열매가 새로 열릴지언정, 가만히 썩는 고인 물은 아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괜찮다.


떠나는 친구들 형들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난 변화를 기다릴래 ㅎㅎ


세오의 변화를 기다린다는 건 아니고, 

(세오는 다른 환경도 접해보면서 더 큰 감독이 되어 돌아와주길)


조만간 변화의 시점이 오리라는 희망을 품고 이 시절을 가볍게 즐길랜다

난 놓지는 못할것 같아 여기 사람들 대부분 그러겠지만

수원이 다시 일어서는 날에 그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봐야겠어ㅎㅎ


다들 이깟 공놀이 가볍게 여기며 기다려보쟝

부동의골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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